머리말 5
제1부 한국 현대사의 거목, 3金
제1장 3金 시대의 개막 17
‘40대 기수론’과 ‘양김’(兩金 17
JP 등장과 3金 시대의 서막 20
제2장 3金과 첫 만남 23
YS와 첫 만남: 1979년 10월 17일, 마포 신민당사 총재실 23
DJ와 첫 만남: 1979년 12월 8일 자정, 동교동 자택 27
JP와 첫 만남: 1979년 11월 17일, 신민당 총재실 29
제3장 3金과 ‘서울의 봄’ 33
꽃 피우지 못한 ‘서울의 봄’ 33
서울의 봄_1. 서막 36
서울의 봄_2. 진정한 ‘서울의 봄’ 52
제4장 1980년 5월 17일 밤 77
‘동교동’과 ‘상도동’ 77
동교동 DJ 연행 78
상도동 YS 82
제5장 TV 토론회와 3金 85
제6장 3金이 격돌한 선거전 91
제13대 대통령 선거 91
제13대 총선과 지역분할 100
지역감정으로 얼룩진 제15대 총선 103
제2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제7장 휘호로 본 3金 109
YS의 ‘대도무문’(大道無門 109
DJ의 ‘한산도야음’(閑山島夜吟 111
JP의 ‘시화세태’(時和世泰 113
3金 휘호의 교훈 115
제8장 개성이 뚜렷한 3金 121
YS, 부지런한 승부사 122
DJ, 꼼꼼한 집념의 정치인 125
JP, 감성적 협상가 128
제9장 잊지 못할 명언(名言 133
YS,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133
DJ,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135
JP, ‘소이부답’(笑而不答, ‘다욕수장’(多辱壽長 139
제10장 KBS 사장 새해 인사 143
상도동 YS 자택 144
동교동 DJ 자택 146
청구동 JP 자택 151
제11장 兩金 기념관에 기증한 취재자료 157
제12장 3金의 내조자(內助者 167
YS의 손명순 여사 167
DJ의 이희호 여사 171
JP의 박영옥 여사 175
제13장 3金이 누구예요? 179
제3부
3金이 누구예요? 잊혀 가는 3金의 역사
“3金이 누구예요?” 1973년 KBS 공채 1기 기자로 시작해 KBS 사장까지 30여 년간의 언론인 생활을 마무리한 뒤 경기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저자 김인규는 학생에게 이 질문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젊은 세대가 한국 현대정치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큰 인물인 3金을 잘 모른다는 역사의 단절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언론인으로서 30여 년간 활약하며 3金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저자는 3金이 잊혀 가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
저자는 3金 시대의 산증인으로서 한국 현대정치사를 풍미했던 3金의 역사를 젊은 세대에게 전해야 한다는 간절한 사명감으로 3金 시대를 복원했다. 우리 사회의 위인을 찾아내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언론인의 의무라고 여기는 저자는 3金이 과연 정치 분야의 위인, 즉 ‘위대한 정치인’으로 평가받을 만한 인물인지를 검증했다.
취재노트와 일기장에 살아 숨쉬는 3金 시대
이 책에서 저자는 3金 시대를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총 3시기로 구분하며 3金의 정치적 행보와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최초의 3金 시대는 1979년 10ㆍ26사태 이후 3金이 각 당의 총재와 민주화인사로서 정국을 주도하던 시기로, 1980년 5월 17일 김대중ㆍ김종필의 구금, 김영삼의 가택연금으로 막을 내린다. 두 번째 3金 시대는 1987년 3金이 각 당의 총재로서 맞붙은 13대 총선부터 1990년 3당 합당까지를 이르며, 마지막 3金 시대는 1995년 김종필이 민자당 탈당 이후 자민련을 창당하며 3金이 다시 한 번 각자 당을 진두지휘하고 2004년 김종필의 정계 은퇴로 마침내 3金 시대의 막이 내리는 순간까지를 말한다.
저자는 잔뼈가 굵은 언론인답게 오랜 기간 축적한 자료를 활용해 독자들을 단숨에 3金 시대로 이끈다. 무엇보다도 30여 년간 정치부 기자로서 남긴 취재수첩 30권과 데스크로서 남긴 일기장 40여 권에 담긴 기록을 바탕으로 3金 시대 당시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