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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교회를 위한 구약성서 신학 : 고대의 맥락에서 불변의 신앙으로
저자 존 H. 월튼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출판일 2021-06-30
정가 26,000원
ISBN 979116129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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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13

1. 서론과 기초 15
2. 야웨와 신들 60
3. 우주와 인류 125
4. 언약과 왕국 181
5. 성전과 토라 243
6. 죄와 악 309
7. 구원과 내세 375
8. 결론 441

약어표 486
참고문헌 488
주제색인 502
성구색인 511
제1장 “서론과 기초”에서는 저자의 새로운 통찰을 담은 독특한 신학을 전개하기 위한 토대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명제를 제시한다.
(1 성서는 우리를 위해 쓴 책이지만 우리에게 쓴 책은 아니다. 우리는 구약성서의 저자들이 염두에 둔 내포청중이 아니며, 성서가 우리를 위해 기록된 방식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자의 내포청중이 되고자 노력해야 한다.
(2 구약성서의 핵심은 “하나님이 맨 처음부터 자신의 백성들 가운데 거하시기로 의도하셨으며 그들과 관계를 맺고자 하셨다”는 점이다. 성서는 창세기의 첫 장에서부터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까지, 다시 말해 에덴동산에서 성막과 성전, 그리스도의 성육신, 오순절 성령의 임재, 그리고 최종적으로 새 창조에 이르기까지 이 주제를 추적해간다. 하나님의 임재를 다루는 줄거리가 구원을 다루는 줄거리(구속사보다 더 중요하다.
(3 성서 연구에 비평적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이 복음주의적 토대를 무너뜨리는 것은 아니다. 비평적 분석은 성서 텍스트를 고지식한 자세로 대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지, 근본적으로 신앙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텍스트에 담긴 진리를 밝히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우며, 텍스트를 관통할 수 있게 해주는 비평적인 도구들을 배제한 채 읽을 때에는 오히려 더욱 모호해질 수 있다.
(4 구약성서 텍스트는 단지 그리스도 및 신약과의 관계에서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정경의 권위를 갖는 문서다. 물론 신약성서도 영감된 저자들의 저작으로서 그 자체의 권위를 주장할 권리가 있으며 그러한 권리가 구약성서의 인간 저자의 의도에 매여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구약 텍스트에 대한 이런 새로운 차원의 해석이 구약성서 저자가 최초에 의도했던 의미를 대체할 수는 없다. 이 두 가지 차원의 의미는 나란히 공존할 수 있다.
(5 구약성서가 비록 현대 조직신학의 기준으로 충분히 발전된 신학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춘 견실한 신학을 제공한다. 구약성서는 하나님의 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