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ONE
Starters
12 이랬다저랬다
14 나탈리 뒤파스키에
16 웬 오리
18 차분하고 침착하게
21 플래시 몹의 쇠퇴
24 에리카 드카시에르
28 리아나 핑크
30 상상 속의 나라
34 황금률
36 장식품의 수명
40 차세대 일반인
41 영원한 어린이
42 망가진 아름다움
PART two
Features
46 피에르 요바노비치
58 에바 빅터
66 아카이브: 진 스타인
72 잔광
88 홈 투어: 마르텔 호텔
100 지금 웃는 사람은?
104 함께 마시는 와인: 그레이스 마하리
PART THREE
Youth
114 엘리세 비 올슨
122 숨 돌릴 공간
132 추억의 도구
138 민망함
146 닉 스톤
154 나에게 쓰는 쪽지
162 소셜 미디어와 부모들
166 다섯 가지 조언
PART FOUR
Directory
178 피어 리뷰
179 물건의 중요성
180 컬트.룸
182 나쁜 아이디어
183 지난밤
184 수잔나 무어
186 십자말풀이
187 바로잡기
189 Stockists
191 Credits
192 내가 가장 아끼는 것
감성을 자극하는 큼지막한 사진, 넉넉한 여백, 간결하고 세련된 서체,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 킨포크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모델 사진과 빽빽한 광고로 가득한 기존의 잡지와는 무언가 다르다. 그들은 명품의 가치를 홍보하기보다는 삶의 소박한 이야기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다룬다.
‘KINFOLK’는 친족, 가까운 사람을 의미한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작가, 농부, 사진가, 디자이너, 요리사,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이들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이야기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료된 많은 이들이 모여 이제는 커다란 커뮤니티로, 나아가 ‘킨포크 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킨포크 39호는 청소년이라는 찬란한 시기에 초점을 맞춘다. ‘나에게 쓰는 쪽지’에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복잡 미묘했던 성장기를 돌아본다. 지난 호 인터뷰에 참가한 6인이 십대 시절의 자신에게 편지를 쓴 것이기도 하다. 디자이너 피에르 요바노비치가 공들여 복원한 프로방스의 성을 둘러보고, 소믈리에 그레이스 마하리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인터넷 코미디의 여왕 에바 빅터를 만난다. 짧은 칼럼과 긴 에세이에서 킨포크는 이번 시즌의 중요한 질문을 검토한다. 심야 토크쇼가 더 이상 재미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녀를 인스타 그램 인플루언서로 만들어도 괜찮을까? 왜 모든 우유팩에 이류 코미디언이 쓴 것 같은 문구가 인쇄되는 걸까? 노르웨이의 ‘성공한 Z세대 사업가’로 불리우는 비 올슨은 이렇게 말한다. “당시의 나 자신에게 조언을 한다면,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 잃을 게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