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녹색 국가를 향한 길, 한국 사회의 녹색전환_ 환경부 장관 조명래
서문: 한국 사회의 녹색전환을 위하여_ 최병두·김도균
1부 녹색전환의 개념과 이론
1장 인류세를 위한 녹색전환_ 최병두
2장 녹색전환 이론과 체계의 전환_구도완
3장 환경 국가의 발전 과정과 녹색전환_ 김수진
4장 한국 사회 녹색전환 전략의 필요성_ 이상헌
2부 녹색전환을 위한 전략
5장 정치의 녹색전환을 위한 전략_ 하승수
6장 경제의 녹색화_ 김해창
7장 정책 형성 문화의 녹색전환_ 조공장
8장 과학기술의 녹색전환_ 박진희
9장 공간 환경의 녹색전환_ 김선희
10장 한반도 녹색전환과 남북한 환경 협력 방안_ 추장민
3부 녹색전환을 위한 이행 방안
11장 녹색전환 이행을 위한 법제 개선_ 한상운
12장 녹색전환을 위한 거버넌스_ 윤순진
13장 토의 민주주의를 활용한 녹색 사회로의 전환_ 김도균
14장 지역사회 조직화를 통한 녹색 사회 이행_ 구자인
4부 녹색전환을 위한 환경현안 대응
15장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전환_ 진상현
16장 녹색 사회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_ 심창섭
17장 자원순환을 위한 그린 액션과 그린 인프라_ 이소라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녹색 가치가 우리 사회의 주류 가치로 자리매김하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녹색 가치에 기반하여 자연과 공진화하면서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는 녹색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환경부 지원으로, 인문사회과학·정책학·공학 등 각계 전문가 17명이 모여 지난 1여 년간 워크숍을 통해 주제와 내용을 선정하고 조율하여, 대한민국이 녹색 국가로서 선 위치와 녹색전환을 통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각자의 분야에서 풀어 이 책에 제시했다. 전체 4부, 17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에서는 주로 녹색전환의 개념과 이론을 다루었으며, 그중에서도 1장은 이 책의 전체적인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는 글로, 저자는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새로운 지질시대의 맥락에서 녹색전환을 이론적·거시적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인류세 논의에 따르면, 인류가 자연에 필적할 만한 ‘지질학적 힘’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지구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류세 담론은 현재 인류가 지구 규모의 생태 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로 인해 인류 문명이 한계에 놓여 있음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인류세를 맞이하는 대안으로 녹색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녹색전환의 방향으로 사회-자연 관계에 대한 이원론적 인식을 넘어서는 것과 함께 사회경제체제의 혁신적 재구성을 주장한다.
2장에서는 녹색전환과 유사한 개념을 검토하여 우리 사회의 녹색전환 가치와 방향을 제안한다. 저자는 지속 가능한 발전, 생태적 현대화, 지속 가능성 전환, 정의로운 전환, 전환마을 등과 같은 서구의 논의뿐만 아니라 1980년대 국내에 출현하여 발전한 생명평화 담론까지 검토한다. 그러면서 기계문명, 산업자본주의, 인간 중심의 지배적인 사회 패러다임을 비판하고 성찰하며, 녹색전환을 생태적 한계 안에서 지역의 살림살이를 살리는 대안 체제를 만들어가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과정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녹색전환의 방향으로는 생태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