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막
제1극 그리스 3대 비극의 제1인자, 아이스퀼로스
아내에 의해 죽음을 맞는 [아가멤논]
어머니를 살육하는 오레스테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아테나의 가호로 명칭과 성정이 변모된 [자비로운 여신들]
제2극 일반 대중의 애호를 받은 극작가, 에우리피데스
아름다운 악녀, 팜므파탈 [메데이아]
트로이의 왕자비에서 비운의 여성이 되기까지 [안드로마케]
콤플렉스의 시작을 알리다 [엘렉트라]
인간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VS 바람으로 빚은 허상 [헬레네]
정복자들의 전리품 [트로이의 여인들]
재앙이 낳은 비극 [헤카베]
오직 아르테미스를 향한 찬미의 끝 [히폴리토스]
비극의 주인공이 아니라고요? [오레스테스]
열녀에서 환생한 [알케스티스]
헤라의 저주에서 언제 벗어날까?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의 선택’을 따른 [헤라클레스의 자녀들]
제3극 그리스 비극의 완성자, 소포클레스
나 홀로 외딴 섬에서의 회생 [필록테테스]
시대를 불문한 소포클레스 최대의 걸작 [오이디푸스 왕]
절대 고독의 숭고한 존재 [안티고네]
임종을 준비하는 최선의 자세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직진형 저돌적인 인물 [아이아스]
사랑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 헤라클레스 [트라키스 여인들]
부록 재미로 풀어보는 모의고사
참고문헌 및 인터넷 자료
미주
“명화 속에 깊이 잠든 비극을 풀어내는 시간”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의 흥미진진한 작품 속으로
“여러분들은 그리스 비극에 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어릴 적 ‘그리스 로마 신화’를 TV 애니메이션 혹은 만화책으로 접해 본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그리스 신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지만, 읽은 지 너무 오래 돼서 잊히거나 혹은 관심을 두지 않아서 겉핥기식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상당수일 듯합니다. 이 책에는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의 작품을 토대로 신고전주의 화가들이 그린 명화를 수록했습니다. 신고전주의 회화에는 그리스 신화를 내용으로 한 명화는 많이 있고 또 많이 알려졌지만, 그리스 비극을 내용으로 한 명화는 국내외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스 비극’이라는 소재만으로도 흥미로운데, 그런 비극을 함축한 ‘명화’까지 감상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그리스 비극과 관련한 명화 감상 강의를 7개월간 진행해온 저자는 “그리스 비극은 탄탄한 플롯을 바탕으로 비극작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감동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고, 신고전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비극 원전을 바탕으로 유추하며 해석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강의록을 바탕으로 저술한 끝에 탄생한 ≪명화의 실루엣≫이 교양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예술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어머니를 살육하는 오레스테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시대를 불문한 소포클레스 최대의 걸작 [오이디푸스 왕]
그동안 미처 몰랐던 명화 속 숨은 비밀을 찾아서
이 책은 제1극 아이스퀼로스, 제2극 에우리피데스, 제3극 소포클레스로 구분하여 비극 작품을 소개합니다. 그리스 신화와 신고전주의 회화에 친숙한 분들이라면 그림 기법과 비극의 가치를 느끼며 더 깊이 감상할 수 있을 테고, 처음 접해보거나 낯선 분들도 신선한 작품을 경험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1극은 그리스 3대 비극의 제1인자,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