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
편하디편한 도시 생활, 이대로 괜찮은 걸까?
#01 자동차 시대에 던지는 질문, 도로의 주인은 누구인가
#02 아파트 공화국,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
#03 쓰레기, 내 눈앞에서만 사라지면 끝일까
#04 전기가 들어오기까지, 그 기나긴 여정의 불편한 진실
#05 밤을 잊은 도시, 24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할까
두 번째 이야기
우리 도시의 공생 지수, 초록불일까? 빨간불일까?
#06 도시가 기억해야 할 이주민의 삶
#07 장애가 장애 되지 않는 도시를 향해
#08 도시에서 반려동물과 사는 법
#09 하늘길, 물길, 땅길, 올킬
#10 도시 생활자가 된 동식물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도시 개발,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할까?
#11 ‘뜨는 동네’의 딜레마, 극복할 방법 없을까
#12 콘크리트 덮인 땅, 빗물은 어디로 가야 하나
#13 도시 하천, 덮을까? 열까?
#14 그린벨트, 왜 자꾸 줄어드는 걸까
#15 이제 그곳엔 갯벌이 없다
네 번째 이야기
작은 실험이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
#16 버려진 도시 건축물에 숨을 불어넣는다면
#17 그들은 왜 담장을 허물었을까
#18 도시에서 텃밭 농사 지어 볼까
#19 자전거, 당위와 필요 사이
좋은 질문이 좋은 도시를 만든다!
도시의 미래를 위한 네 가지 질문
“편하디편한 도시 생활, 이대로 괜찮은 걸까?”(1장, “우리 도시의 공생 지수, 초록불일까? 빨간불일까?”(2장, “도시 개발,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할까?”(3장, “작은 실험이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4장 이 책에서 던지는 네 가지 굵직한 질문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할 주제이다.
각 장에서는 우리나라 도시가 직면한 현안을 폭넓게 살펴본다. 보행권, 장애인 이동권, 대안 교통수단 등 시민의 이동과 교통 체계를 둘러싼 논의를 꼼꼼히 살피는가 하면, 쓰레기 처리, 에너지 생산, 도시 하천 관리 등의 문제에서 환경 및 생태적 가치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어 왔는지 밝힌다. 24시간 사회, 다문화 사회, 젠트리피케이션 등 계층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 차이가 첨예한 도시문제도 빠짐없이 다뤘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도시화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 책은 피폐해진 도시환경을 보다 더 인간적으로 만들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을 꼼꼼히 탐색한다.
버스 정류장, 고가도로, 아파트 단지, 골목길…
도시의 뒷모습을 능동적으로 탐사하며
‘내일의 도시’를 그려 볼까?
저자 최성용은 평소에 도시를 기웃거리며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답사 장소는 소도시, 중도시, 대도시를 가리지 않는다. 관심 있는 지역이나 시설물이 생기면 샅샅이 훑어보는 편이며, 한 장소를 시작점부터 집요하게 따라 가며 도시의 역사를 파헤치는 데서 희열을 느낀다. 도시연대에서 10년간 도시사회운동을 했던 이력, 현재 계간 《걷고싶은도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발자취만 봐도 저자가 얼마나 도시의 이모저모에 관심이 깊은지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도시환경을 능동적으로 관찰하고, 도시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관심이 큰 저자의 생생한 고민이 담겨 있다. 방대한 분량의 논문, 주요 기관 및 행정 당국의 정책 보고서, 통계 등 탄탄한 자료 조사가 뒷받침됐으며, 저자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