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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덕주의 산상팔복 이야기
저자 이덕주
출판사 홍성사
출판일 2021-07-12
정가 16,000원
ISBN 9788936503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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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산에 오르사
첫 번째 복, 그 어디나 하늘나라
두 번째 복, 애통하며 회개할 맘
세 번째 복, 물방울, 바위를 뚫다
네 번째 복, 무얼 먹고 마실까
다섯 번째 복, 때리시고 어루만져
여섯 번째 복, 네가 내 얼굴이다
일곱 번째 복, 평화, 평화로다
여덟 번째 복, 십자가, 그 복된 길
다시, 복을 받으려면

부록
있다가 없어질 ‘가짜 복’에 매달리지 말고
영원히 변치 않을 ‘참복’을 구합시다!

한국 초대교회 인물과 우리가 겪는 상황은 다르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되새길 때 하나님이 길을 보여 주실 것이다. 인생의 나락에서 하나님을 찾는 마음이 있는가? 죄를 아파하는 마음이 있는가? 강함을 이기는 부드러움이 있는가? 눈앞의 이익보다 먼저 모두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가?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용서하는가? 썩은 마음을 버리고 새 마음을 구하는가? 편을 가르기 전에 생명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가?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자 고난을 감당하는 마음이 있는가? 《이덕주의 산상팔복 이야기》는 이 땅에 다시 한번 참된 복이 회복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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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처음에 이수정은 기독교에 관심이 없었다. 다만 출국 전 친구 안종수가 “쓰다센 선생 집에 가거든 서재에 걸린 액자도 보고 오라. 그 뜻이 범상치 않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 쓰다센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곁눈으로 액자를 찾아보았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것은 한문 성경의 마태복음 5장 전부를 담고 있었다. “虛心者福矣 以天國乃其國也 / 哀慟者福矣 以其將守慰也 / … / 爲義而被窘逐者福矣 以天國乃其國也” 내용으로 보아서는 동양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복’(福에 관한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이른바 복 있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허심자’, ‘애통자’, ‘온유자’, ‘기갈자’, ‘긍휼자’, ‘청심자’, ‘화목자’, ‘군축자’는 그동안 동양에서 복 받은 자로 여겼던 사람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돈과 재물, 권력과 명예, 무병장수, 부귀다남, 소원 성취, 하다못해 치아가 건강한 것까지도 복으로 여기며 살았던 사람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슬피 울며, 온유하고 겸손하며, 갈급하고 긍휼하며, 마음을 깨끗이 하여 화목하고,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니 선뜻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이수정은 액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_산에 오르사

그렇게 나락으로 떨어진 인생을 ‘가난한 심령’으로 표현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