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총평 _ 송광택ㆍ6
소설 총평 _ 박찬호ㆍ10
<단편소설>
우수작
광야의 사람들 _ 권영진ㆍ5
목사 ver. 2.0 _ 김기범ㆍ43
가작
인간, 영적인 존재 _ 김영웅ㆍ69
이야기 요나 _ 김지만ㆍ97
미수상작
절대 반지 _ 김동기ㆍ121
46년 3일 _ 조요한ㆍ147
<수필>
우수작
서시 _ 김일환ㆍ174
곁 사람 _ 박희찬ㆍ183
가작
뭔지, 먼지 _ 정진호ㆍ192
체인점이 아닌 본점 _ 김수민ㆍ202
미수상작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불편했다 _ 박명수ㆍ212
나의 고향, 그 교회 이야기 _ 이혜정ㆍ220
하나님이 계시다면 세상이 왜 이런가요? _ 최현락ㆍ230
수필 총평
심사 위원 송광택 목사 (출판 평론가,한국교회 독서문화 연구회 대표
수필은 어느 문학 형식보다 친숙하고 친밀하며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이 특징이다.소설이나 시 그리고 희곡이 인물이나 이미지 그리고 행동을 통해 그 주제를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면, 수필은 직접적으로 제시한다.작가가 독자를 앞에 놓고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내용을 말해 준다. 또한 수필은 특별한 형식이 없이 자유롭다.이것은 정해진 규범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그렇다고 해서 구성(짜임새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형식을 따르지 않음데도 질서가 있고 어그러지지 않은 정갈함을 갖고 있어야 한다.글을 쓰는 방식에 있어서도 서사,묘사,설명,묘사가 모두 쓰일 수 있다.
수필은 제재가 다양하고 광범위하여 인생이나 자연 등 세상의 무엇이나 다 소재가 될 수 있는 문학이다.뿐만 아니라 수필은 개성적이며 자기고백적인 글이다.글쓴이의 심정,개성,취미,지식과 이상,인생관 등이 생생하고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글의 서술은 일인칭의 경험을 토대로 자기 생활을 그려내는 글이다. 더 나아가 수필은 심미적이며 철학적인 글이다.작가의 심미적 안목과 철학적 사색의 깊이가 드러나는 글이기 때문이다.
40여 편의 응모 작품을 살펴보면서, 세 가지 기준으로 평가하였다.첫째,내용의 진솔함과 공감력이다.둘째,구성의 일관성이다.셋째,표현의 우수성이다. 일부 작품은 원고 분량의 기준 등 기본적 요건에 부적합하여 심사에서 제외되었다.심사자는 심사 대상이 된 35편의 작품을 필자의 프로필을 삭제한 상태에서 공정하게 평가하고자 노력했다. 수필은 누구나 쓸 수 있는 비전문적인 글이다.그러나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개성이 드러나는 글이기도 하다.서정적 수필의 경우 감성적,주관적 성격을 지니며 주제보다 사색이 주가 되는 글이다.
응모 원고 중 다수가 개인의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일,신앙의 세계로 입문하게 된 과정,목회자나 사모가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겪는 갈등과 고민 그리고 결단 또는 소망을 담고 있다.잔잔한 울림을 주는 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