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은 우리나라 先賢에 의하여 지어진 童蒙先習과 擊蒙要訣을 合本하여 알기쉽게 풀이한 것이다.
이들 두 책은 千字文-四字小學-推句-啓蒙篇과 함께 初學者들이 가장 먼저 學習하는 基礎漢文敎材이다.
童蒙先習은 成宗~明宗 때의 學者인 逍遙堂 朴世茂(1487~1564가 지은 것이다. 물론 立巖 閔齊仁이 지었다는 尹仁恕의 跋文本이 있으며 이 밖에도 慕齋 金安國說, 也足堂 魚叔權說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遙堂은 立巖-慕齋와 交分이 두터웠던 만큼 本書의 編纂에 意見의 相互交換이나 修正加...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은 우리나라 先賢에 의하여 지어진 童蒙先習과 擊蒙要訣을 合本하여 알기쉽게 풀이한 것이다.
이들 두 책은 千字文-四字小學-推句-啓蒙篇과 함께 初學者들이 가장 먼저 學習하는 基礎漢文敎材이다.
童蒙先習은 成宗~明宗 때의 學者인 逍遙堂 朴世茂(1487~1564가 지은 것이다. 물론 立巖 閔齊仁이 지었다는 尹仁恕의 跋文本이 있으며 이 밖에도 慕齋 金安國說, 也足堂 魚叔權說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遙堂은 立巖-慕齋와 交分이 두터웠던 만큼 本書의 編纂에 意見의 相互交換이나 修正加筆이 없지 않았을 것이므로 이러한 말이 流傳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立巖은 尹仁恕의 跋文으로 보아 編著에 함께 참여하지 않았나 추측된다. 그러나 中宗實錄 卷103 中宗 39년 5월 丙寅條의 ‘史臣曰 世茂 …… ◆著童蒙先習一書 刊行于世’와 蘇齋盧守愼이 撰한 逍遙堂碣銘에 ‘◆著童蒙先習 以敎子弟 遂刊行于世’라 한 내용, 및 本書의 御製序文과 尤菴 宋時烈의 跋文을 볼 때, 逍遙堂이 主著者이고 또 朴氏家門에서 오랫동안 敎習해 왔던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魚叔權은 직접 編著한 것이 아니라 뒤에 口訣을 달았다는 說이 近理한 것으로 생각된다.
內容을 살펴보면 먼저 序論에 人間이 禽獸와 다른 점은 五倫이 있기 때문임을 밝히고 차례로 五倫의 道理를 소개한 다음 總論을 붙였으며 뒤에는 中國과 우리나라의 歷史를 略述하였다. 다만 史實을 서술하는 過程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