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에서 유독 ‘나는’이라는 주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성 하고, 성찰하고, 문제들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나’의 자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지를 유념하고 있음이 내면에 깊이 깔려 있다.
“나는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주님과 교회를 사랑한다고 믿고 싶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우리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적나라한 실상을 영적 내시경으로 세밀히 들여다봄으로 이에 대한 정확한 영적 진단과 처방이 수반되기를 바란다.”
특히 저자는 지난 13년간 목회 임지 컨설팅 사역 경험을 통해 1200교회 이상 탐방 및 면담했으며, 초교파적으로 10000명 이상의 목회자와 장로 및 교회 중직자를 만나면서 목회임지 문제를 한국교회 전체가 책임감을 갖고 균형 있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그 실현의 날을 함께 고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