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_ 신지예・오김현주・김소희・정수연・용혜인
프롤로그
1부 민주주의
1. 민주주의, 그 혁명적 사상
— 제도로서의 민주주의와 현실의 난점
인간에게 무한정의 자유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민주주의라는 발명품
직접민주주의와 간접민주주의는 대립적인 것인가?
민주주의는 절차(과정인가, 내용(결과인가?
✚ 조금 더 생각해보기 : 데모스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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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의제 민주주의의 허와 실
— 어떤 민주주의 1 : 자유주의와 선거민주주의
대의체는 데모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을까?
간접민주주의는 다 동일할까?
엘리트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일 수 있는가?
대의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 조금 더 생각해보기 : 정치와 운동은 만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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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민의 동일성은 어떻게 구성되었나
— 어떤 민주주의 2 : 칼 슈미트의 정치이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의회주의
정치적인 것(the political, 적과 동지의 구분
민주주의와 독재의 만남, 갈채 민주주의
민주주의와 독재 사이
✚ 조금 더 생각해보기 : 칼 슈미트의 그람시적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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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정당
4. 정당 내부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 정당 내부 민주주의를 둘러싼 쟁점
정당 내부의 민주주의는 필요한가?
당원 없는 정당의 시대
내부 민주주의를 둘러싼 쟁점과 딜레마
정당이 민주적이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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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숨어 있는 ‘C’를 찾아라
— 3차원적 권력과 내부 민주주의
권력이란 무엇인가? 3차원적 권력
권력의 작동 : 양자관계와 삼자관계
진보정당의 내부 민주주의 : 민주노동당의 사례
직접 정치? 숨어 있는 ‘C’를 찾아라
6. 정치적 활력을 위한 민주적 상상력
— 정당 내부 민주주의 혁신을 위한 제안들
수평적 차원의 민주주의 : 정치세력 간 관계
① 정파등록제와 정책
민주주의와 정당에 대해
이제는 솔직하게 말해야 할 것들
정당과 민주주의 문제를 연구해 온 사회학자 손우정 박사의 신간. 6월항쟁 30주년을 거치며 우리 사회는 이제 87년체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대안에 관한 다양한 주장들에 직면하고 있다. 저자는 87년체제 극복의 중요한 문제로서 민주주의의 이상이 부딪치고 있는 현실의 딜레마와 정당정치의 시스템 문제에 천착한다. 특히 민주노동당 이후 우리 사회 ‘진보정치’의 역사를 냉정하게 분석하며, 정당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들의 ‘내부 민주주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그것이 현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왜곡되고 변형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현실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구성할 관점을 마련할 수 있다.
둘째는 추상적인 민주주의 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본다. 주요 분석 대상은 진보정당 내부 민주주의다. 왜 굳이 진보정당인가? 누구보다 민주적인 방식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부했던 진보정치가 왜 그토록 파괴적인 방식으로 분열되었는지, 또 이 과정에서 급진적인 당내 제도는 왜 그토록 무력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 문제를 추적하는 것은 87년체제를 넘어설 대안 민주주의를 모색하는 작업에 큰 시사점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