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와 역사적 맥락을 정확히 알면
사회의 상식이 세워진다
많은 이들이 역사적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넘쳐나는 정보에 휘둘려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이 책에는 한국의 근현대사가 들어 있다. 상식은 사실을 정확히 아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넓고 깊게, 그리고 정확히 아는 데서 상식의 중간지대가 만들어진다. 상식의 중간지대가 넓어지면 갈등 해결의 내공도 늘어난다.
사회갈등을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현 이슈들에서 한 발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는 독자들이 생각의 힘을 발동해 직접 판단하게 하기 위함이다. 한국사회가 알아야 할 지식을 제공하되,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해 지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회를 읽는 능력,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운다
대중은 뉴스와 SNS에서 엄청난 정보를 얻고 있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정확한 정보가 종합적으로 있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걸러지지 않은 정보들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이 책은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미디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구조를 보게 해준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순서대로 읽으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고, 관심 가는 주제부터 읽으면 자신을 혼란과 갈등에 빠트리는 가장 큰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독자들은 각 주제에 대해 ‘팩트’를 정리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모자이크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