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제1부 자꾸자꾸 불어나는 참 좋은 짝
태극기보다 더/풀이래요
걱정하지 마/짝1
짝2/신나는 총
낙서해도 돼!/바람개비 아이들
두 천사/비둘기야, 모자를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더 어른
팔짱
제2부 별도 가끔 자리를 바꾸면 얼마나 신날까
봄에는 온통/봄 들판에서
꿀/나비 대신 꽃을
나비/연필이 신날 때
숨쉬는 숲/기분 좋은 덧셈
나는 뭐 하냐구?/부탁합니다
물고기 옷/별로 가끔 자리를 바꾸면 얼마나 신날까
맑은 날/까치밥
제3부 교실보다 더 큰 교실
입학/1학년 가방
서로서로/줄서기
어쩌면 좋아/토요일
칭찬 받은 지각/여름 개학
샘/종이접기
우리말 우리글/우리글 한글
제4부 까닭이 있지
한 해는 1월부터-까닭이 있지1
2월은 짧다-까닭이 있지2
빗방울은 둥글다-까닭이 있지3
들꽃은 봄에 많이 핀다-까닭이 있지4
날아라, 비둘기야-까닭이 있지5
해는 아침에 뜬다-까닭이 있지6
밥상, 해처럼 둥근-까닭이 있지7
그냥 두었지-까닭이 있지8/그냥 있는 까닭
제5부 동물들이 와글와글
돼지/기린/코끼리/소와 염소
염소/낙타/돌고래/고슴도치
쥐/두꺼비/충치 뽑는 날/나무늘보
구리구리구리/와글와글 동물원
출판사 서평
▶ 아이의 마음으로 들여다본 세상
봄이
찍어 낸
우표랍니다
꽃에게만
붙이는
우표랍니다
- 「나비」(본문 45쪽
어른들에게 ‘봄이 해마다 찍어 내는, 꽃에게만 붙이는 예쁜 우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못한다. ‘두 쌍의 날개와 나선 모양의 입을 가졌으며, 꽃의 꿀을 먹고 사는 배추애벌레의 성충’이라고 하면 그제야 ‘아! 나비!’라고 말한다...
▶ 아이의 마음으로 들여다본 세상
봄이
찍어 낸
우표랍니다
꽃에게만
붙이는
우표랍니다
- 「나비」(본문 45쪽
어른들에게 ‘봄이 해마다 찍어 내는, 꽃에게만 붙이는 예쁜 우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못한다. ‘두 쌍의 날개와 나선 모양의 입을 가졌으며, 꽃의 꿀을 먹고 사는 배추애벌레의 성충’이라고 하면 그제야 ‘아! 나비!’라고 말한다. 이런 어른들에게 손동연 시인은 『참 좋은 짝』에서 아이의 마음,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리고 예전엔 틀림없이 볼 수 있었던 그 아름다운 세상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라고 권한다.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는 타임머신’이 되는 이 동시들은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신나고 유쾌한 공감’이기도 하다.
▶ 모든 걸 사랑하는 동심, 그 동심을 사랑하는 동시
동심은 사랑할 줄 안다. 담벼락에 혼자 그려져 있는 아이를 위해 낙서를 하고(「낙서해도 돼!」, 목발을 짚고 힘겹게 걸어가는 소아마비 아이를 앞지를 수 없어서 지각을 한다.(「칭찬 받은 지각」 낙서를 하고 지각을 하는 것은 혼나야 마땅한 일이지만, ‘할아버지’와 ‘호랑이 선생님’은 낙서를 한 아이를, 지각을 한 아이를 용서한다. 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들도 ‘모든 것을 사랑할 줄 알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참 좋은 짝』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이렇듯 동심을 자상하게 바라볼 줄 알거나, ‘빨랫줄에 줄줄이/ 아가 하얀 기저귀가/ 널렸어요.// (중략 // 엄만 그게/ 태극기 펄럭이는 것보다/ 더 가슴이 뛴대요.//(「태극기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