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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향의 과학 : 향의 정체부터 정서적, 약리적 효능까지,香り’の科學
저자 히라야마 노리야키
출판사 황소자리
출판일 2021-07-30
정가 16,000원
ISBN 97911912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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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옮긴이의 말

1장 생활에 활력을 주는 향
일상 속의 여러 가지 향 17 향이 지닌 신비한 힘 21 사람과 향의 5000년 역사 28

2장 자연계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향
식물에서 향을 얻는다 34 동물에서 얻는 귀중한 향 57

3장 향을 느끼게 되는 메커니즘
세포에 심긴 냄새 센서 66 냄새를 느끼는 메커니즘 75 인간은 여러 종류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는가? 79

4장 향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향을 표현하는 말 86 향의 질을 표현하다 89 색과 연결되는 향 97 향수의 분류 105

5장 향의 분자를 알아보자
향 성분을 분리하다 113 기체를 이용해서 분리하다 ―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118 화학구조를 알아보자 124

6장 향 분자의 화학
냄새가 나는 분자의 조건 129 분자 구조가 향을 결정한다 133

7장 냄새를 측정하다
냄새 물질의 양과 냄새의 강도 157 냄새 측정 161 냄새를 기계로 측정하다 166

8장 천연 유래 향의 분자
식물 유래 향의 분자 176 동물 유래 향의 분자 201

9장 천연향료에서 합성향료로
최초로 합성된 좋은 향의 분자 ― 니트로벤젠 210 천연 유래 향 분자의 합성 214 천연 유래 향 분자에서 인공 향 분자로 222 인공 향 분자의 합성 230

10장 향 분자의 효과와 안전성
향 분자의 효용 243 향 분자의 안전성 252

11장 기분 좋은 향의 비밀
복수의 향 조합 265 향수에서 볼 수 있는 향 분자의 조성 270

마지막으로
보충설명 ― 화학구조를 알아본다 281
| 부록 | 식물에 들어있는 향분자 297

찾아보기 306
이화학자의 시선으로 탐색하는 ‘향기’의 재미난 세계!
이 책 《향의 과학(원제: ‘香り’の科?》은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이용해온 ‘향’의 정체와 그 효능을 과학자의 눈으로 꼼꼼하게 탐색한 교양서이다.
이화학자理化學者인 저자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향의 여러 성분부터 향료 사용의 역사, 인간이 향을 느끼게 되는 메커니즘, 향 분자의 화학구조 및 분리·합성기술, 향의 갖가지 효용과 위험 등 냄새와 후각에 관해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적 지식을 총망라한다. 나아가 ‘프루스트 효과’로 대표되는 향기의 마술과 중세의 연금술이 현대 과학에 끼친 영향, 여러 향 성분의 정서적·생리적 효과 및 널리 사랑받는 향수의 향 분자 성분 조성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고 행복하게 향을 사용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지식을 쉽고 명료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인류는 다양한 방식으로 ‘향’을 이용해왔지만 냄새를 느끼는 후각에 관한 연구는 미각이나 청각, 시각 등에 비해 매우 더디게 진행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많은 독자에게 낯설고도 흥미로운 지식의 향기에 취하는 각별한 독서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에게만 허락되던 값비싼 보물
불과 두 세기 전까지만 해도 향의 공급원은 오직 식물이었다. 간혹 동물에서 독특한 향을 얻기는 했지만(향유고래와 사향노루, 비버 그리고 사향고양이가 그것이다, 워낙 희소해서 현실적으로 손에 닿지 않았다. 식물에서 향료를 채취하는 것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가령 재스민에서 향료를 얻으려면 새벽에 꽃을 따야 하는 데다 꽃 1Kg당 단지 1g의 정유(앱솔루트만 얻을 수 있었다. 재스민 꽃 1Kg은 약 2만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장미의 경우, 1g의 앱솔루트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2,600송이가 필요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 옛날 천연향료는 왕후 귀족이나 권세 있는 종교 지도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천연물화학이 없었다면, 합성향료도 신약 개발도 없었다
이처럼 귀하던 향기 제품이 현대인의 기호품이자 일상 전반을 윤택하게 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