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독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어 / 왜 당신은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가? / 스키너의 상자 / 21세기 스키너, B. J. 포그: 심리학+경제학+신경학+통계학+컴퓨터 과학=$$$ / 신경 해킹 또는 다크 디자인: 자극, 점수, 레버 그리고 무한 반복 / “우리는 HBO가 아니라 수면욕과 경쟁한다”
2. 인프라
명령제어Command&Control에서 전송제어프로토콜/인터넷프로토콜TCP/IP로 / 인터넷 문제 / IBM PC: “자기만의 컴퓨터를 만드세요” / 인터넷이 시장에 진입하다 / 팀 버너스-리: “이 웹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 수천 킬로미터의 광섬유가 세계를 다시 식민화하다
3. 감시
인터넷의 원죄 /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눈 / 스노든 이후 / 하늘의 감시자 / 클라우드라는 주권국가 / 팔란티어라는 사냥개 / 감시의 평범성 / 중국 2020, 디지털 독재의 서막
4. 알고리즘
5. 혁명
자유 소프트웨어: “자유가 우리를 해방하리라” / 위험한 비전가: 스티브 잡스와 팀 오라일리 / 잘라내기Rip. 섞기Mix. 굽기Burn.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일부 권리 보유 / 집단지성이라는 함정 / 블로고스피어의 약속: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 뉴미디어 생태계 / 다윈적 진화: 냅스터에서 파이럿베이까지 / 반자본주의 운동에서 웹2.0으로
6. 비즈니스 모델
개인정보 매매
7. 조작
무한 선전 기계 / “표범은 당신의 얼굴을 먹을 것입니다” / 인펙션INFEKTION 작전 / 러시아의 선전 기계 / 모두가 모두와 싸우는 / 정치가 아니라, 자본주의다 / 미얀마: 밈과 거짓말로 비인간화하기 / 우리 VS. 저들: 증오 캠페인 / 정치 너드 전성 시대: 트리플O와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 / 고객 맞춤형 쇼크 독트린 / 왓츠앱, 최초의 비밀 대량 통신 미디어 / 비밀 그룹들: 다음 단계의 전선
감사의 글
미주
실리콘밸리에는 설계자들이 있다
IT 산업에는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직군이 있다. 업계에서 여러 의미로 ‘디자이너’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제품과 인간의 소통과 결합을 ‘설계’하는 것을 주된 일로 삼는 이들을 가리킨다. 2000년대 초 자본주의 “최고의 두뇌들”은 “대중들이 배너를 클릭하도록” 설계하고자 전력투구했다. 우리에게는 B. J. 포그가 “습관의 디테일”을 알려주는 자기계발 멘토처럼 소개되기도 했지만, 사실 그는 실리콘밸리 야심가(마크 저커버그를 시작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페이팔마피아(팔란티어의 피터 틸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가장 유명하다와 함께 “인간의 행동을 자동으로 설계”하기 위한 기계를 만들고 개발하고자 20년 이상 연구해온 21세기형 스키너다. 수많은 SNS, 사물인터넷 상품들과 함께 대중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꿈은 하나둘 현실이 되었다. 2021년, 디지털 자본주의 “최고의 두뇌들”은 겨우 배너 하나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 궁극의 포인터 손가락(아이폰과 안면 인식(아마존레코그니션, 세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맵스와 스트리트뷰(구글, 삶을 매일 편집해주는 수많은 SNS들과 삶에 밀착한 스트리밍 서비스(유튜브, 스포티파이, 이제는 메타버스(페이스북의 오큘러스까지 더해 세계를 ‘디자인’하고 있다. 그들이 ‘평범한 나’를 매일 관찰하고 저장하는(각종 클라우드 것에는 이유가 있다. 가장 가치 있는 정보는 수익의 원천이자 ‘설계의 대상’인 평범한 대중들의 빅데이터와 메타데이터다.
인터넷 기술정치의 역사, 화두, 사건을 총정리하다
마드리드와 베를린을 오가며 활동하는 유럽 최고의 정보 인권, 기술 정치 사회운동가 마르타 페이라노는 이 책에서 전설적인 정보이론가 클로드 섀넌의 “적은 시스템을 알고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비틀어 패러디하면서 일곱 개의 주제를 통해 인터넷 기술정치의 역사, 화두, 사건을 정리하였다. 각 장에서 제기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중독에서는 오늘날의 실리콘밸리 산업, 즉 “관심 경제 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