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ㅣ 아이들을 만나는 행복
제 1 부 배꼽
먼지 잡자 먼지 잡자
가족사진
배꼽
사이좋게
개미
동생을 더 갖고 싶어
어미 닭
비둘기와 달팽이
떡잎
무지개
철쭉
금붕어와 나
쉬?는 시간
호랑이가 나타났다
천지
할머니
제 2 부 수박씨
수박씨
우리 집 도깨비
나는 초승달
윙크
내 동생
삐뚤빼뚤
술래잡기
빗방울
냇가에서
물고기
뱀은
제사
작은 새
소나기
태풍
붓꽃
담쟁이
제 3 부 이쑤시개야
부끄럼
가위
이쑤시개야
귀지
터널
세발자전거
보름달
귀뚜라미
물에 빠진 강아지
가을 길
알
있다
손금
걸음마
항아리
군대
제 4 부 쥐 꼬리
쥐 꼬리
고무장갑
엑스레이
잠
감기
싸락눈
해
분신
와락
달
온통 밤
나도 그림자처럼
크리스마스 아침
겨울 양식
나는
해설 ㅣ 아이의 영혼으로 쓴 재미있는 동시
출판사 서평
한자동시집 『하늘天 따地』로 ‘동시 열풍’ 일으킨 최명란 시인의 첫 창작 동시집
지난해 한자동시집『하늘天 따地』로 동시 문단과 독자 양쪽의 호응을 모두 이끌어 낸 시인 최명란의 새로운 동시집이 창비에서 나왔다. 지난해 기성시인들이 새로운 감각과 스타일로 동시 저변 확산에 앞장서면서 소위 ‘동시 열풍’이라는 걸 일으켰고, 그 열풍의 중심에는 최승호, 신현림 시인과 함께 최명란 시인이 있었다. 그러나 ‘한자’라는 제한된 소재를 가지고 말그대로 ‘기획’하여 풀어낸 전작과 달리, 이번 동시집은 최명란 시인이 등단 이후 지금까지 한 ...
한자동시집 『하늘天 따地』로 ‘동시 열풍’ 일으킨 최명란 시인의 첫 창작 동시집
지난해 한자동시집『하늘天 따地』로 동시 문단과 독자 양쪽의 호응을 모두 이끌어 낸 시인 최명란의 새로운 동시집이 창비에서 나왔다. 지난해 기성시인들이 새로운 감각과 스타일로 동시 저변 확산에 앞장서면서 소위 ‘동시 열풍’이라는 걸 일으켰고, 그 열풍의 중심에는 최승호, 신현림 시인과 함께 최명란 시인이 있었다. 그러나 ‘한자’라는 제한된 소재를 가지고 말그대로 ‘기획’하여 풀어낸 전작과 달리, 이번 동시집은 최명란 시인이 등단 이후 지금까지 한 편 한 편 공들여 써 온 작품들을 한 권에 담았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200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고, 이듬해인 2006년 문화일보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된 이후, 최명란 시인은 아이들과 어른들의 세계를 넘나들며 시를 써 오고 있다. 『수박씨』에는 동(童과 시(詩가 조화롭고 균형 있는 ‘재미있는’ 동시 64편이 담겨 있다.
최명란 시인은 달라진 시대, 달라진 아이들을 위해 길고 지루한 것 대신 짧고 재미있는 동시를, 엄숙한 것보다는 다정다감한 동시를, 과거와 전통이라는 이름의 낡음보다는 오늘과 미래라는 새로움을 담은 동시를 앞서 고민해 왔다. 그래서 그의 동시는 쉽고 짧다. 아이들이 쉽게 욀 수 있고, 읊으면서 재미있게 낄낄거릴 수 있다. 이 동시집에 담긴 64편이 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