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는 1953년부터 1994년까지 정부가 제작하여 보급하였던 대표적인 뉴스영화이다. TV나 라디오가 대중화되기 이전인 1960년대 중반까지 극장에서 상영되었던 뉴스영화는 대중들이 국내외 정세를 접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통로였다. 그중에서도 정부가 제작한 <대한뉴스>는 대중들의 현실인식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대한뉴스KC>는 대한뉴스를 제작하기 위해 촬영된 영상 중 필요한 부분을 편집해 쓰고 남은 부분들이다(“KC”는 “Keeping Cut”의 약자이며, 현재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에서 “미공개 대한뉴스”로 제공되고 있다. <대한뉴스>에서 상영되었던 것과 중복되는 부분도 일부 있으며, 당시의 중요도에 따라 편집 과정에서 탈락된 것도 있고, 때로는 정책과 맞지 않아 편집에서 제외된 것들도 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지만 편집에서 제외된 영상들이기 때문에 푸티지(footage 형태이며 대부분 내레이션이 없다. <대한뉴스KC>는 1961년 분량부터 보존되어 있다.
<대한뉴스>와 <대한뉴스KC>는 이미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www.ehistory.go.kr에서 온라인을 통한 영상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으며, 본 연구팀은 기존 자료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역사 연구의 학문적 자료화를 목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였다. 고려대학교 역사영상융합연구팀은 e영상역사관이 제공하는 영상 가운데 1950~1970년대에 제작된 분량을 카탈로깅 및 해제 대상으로 하였다. 해당 시기 <대한뉴스>는 1,250편, <대한뉴스KC>는 935편이 남아 있는데, 각 에피소드 별로 카탈로깅을 진행하여 <대한뉴스> 8,202건, <대한뉴스KC> 7,420건에 대한 1·2차 카탈로깅이 이루어졌다. 그 가운데 <대한뉴스> 308편, <대한뉴스KC> 46편에 대한 해제를 이 책에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