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일본 사회에 존재하는 한반도 관련의 역사문제와 시민운동
제1장_ [야마다 쇼지(山田昭次] / 관동대지진 시 한인 학살사건을 둘러싼 전후 일본인의 운동
제2장_ [히구치 유이치(?口雄一] / 일본조선연구소와 한일조약 반대운동
제3장_ [사토 노부유키(佐藤信行] / ‘전후 일본’과 재일 한인
제4장_ [호리우치 미노루(堀內稔] / 무궁화 회, 효고(兵庫 조선관계연구회, 청구(靑丘문고, 고베(神戶학생청년센터를 통해 본 한반도 관련 운동
제5장_ [히다 유이치(飛田雄一] / 일본에서 전개된 강제동원 전후보상 요구 운동
[제2부] 한인 강제동원의 피해 규명에 나선 일본 시민
제6장_ [도노히라 요시히코(殿平善彦] / 홋카이도(北海道의 민중사 운동과 강제동원 피해규명 운동
제7장_ [야노 히데키(矢野秀喜] / 강제동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후보상 운동의 경과와 의의
제8장_ [다케우치 야스토(竹內康人] / 시즈오카(靜岡현에서 전개된 한인 강제노동 진상규명 운동
제9장_ [후루카와 마사키(古川雅基] / 재한 군인군속 피동원자의 재판 지원 운동
제10장_ [곤도 이즈미(近藤泉] / 나가노(長野현에서 전개된 강제동원 진상규명 운동
제11장_ [야마모토 나오요시(山本直好] / 일본제철 가마이시(釜石제철소 피동원자의 소송 지원 운동
제12장_ [나카타 미쓰노부(中田光信] / 일본제철 오사카(大坂제철소 피동원자의 소송 지원 운동
제13장_ [고바야시 히사토모(小林久公] / 한인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반환 운동
본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일본의 시민들이 전개한 한국 관련 역사반성 운동을 소개하여 한국인 일반에게 그들의 활동이 가지는 의미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한일 양국민이 시민운동이라는 차원에서 새로운 소통의 장을 갖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국가 간의 관계도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각자가 일방적인 주장만 하면 결코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다. 종래에 한국의 시민 사회는 일본의 양식 있는 시민들의 역사반성 운동을 적극 이해하고자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는 한일 양국민 사이에 최소한의 공감대가 될 것이다.
특히 역사적 미해결 과제는 쌍방 소통을 하는 ‘관계사적 시점’에 서서 장기적으로 접근을 해야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그를 위해서는 상호의 유사 경험을 가진 양국의 시민들이 교류를 통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야 할 것이다. 이하에서 소개하는 일본의 진보적인 지식인 및 평화운동 계열의 활동가들의 역사반성 운동의 경험은 양국 간에 놓여있는 미해결 역사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