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인도에 등장한 ‘후계자 김정은’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서 만난 북한 젊은이
-“김정은입네다”
-2년 뒤 언론에 등장한 김정은
-연출되지 않은 ‘후계자 김정은’
-김정은, ‘축구 해외파 육성’ 지시
-“北 선수, K-리그에서 뛸 수 있다”
-“김정은, 신분 감춘 채 6개월간 사병 생활”
02 내가 만난 북한 사람들
-북 고위급 인사, “북, 핵잠수함 보유”를 말하다
-그녀에게 닥친 ‘가혹한 운명’
-좌충우돌 北 최초 엑스포관(館…日 언론 쫓겨나
-은밀한 ‘방북 취재’ 타진, 고위급 인사 A는 OK했지만…
-아무리 취해도 자기검열…‘최고 존엄’ 거론 땐 얼음장
-北 태권도 영웅의 추락
03 네 차례 경험한 김정일 방중
-북·중 정상회담 도중 자리 박차고 일어난 김정일
-3대 세습 김정은 낙점…백두 혈통(白頭血統 순례 ‘깜짝 행보’
-노년 김정일의 센티멘털한 訪中…청와대 정보력 낙제점
-해외순방 전격 공개…김정일, 최후를 예견했나
04 내가 겪은 ‘김정일 사망’
-김정일 사망 ‘단둥 패닉’…휴대전화마저 숨죽였다
-김정일 사망, 주중 북 대사관도 몰랐다
05 김정은 시대 북·중 인력 교류
-화장실서 몰래 촬영 한창 “사람 온다, 빨리 카메라 숨겨!”
-저임금 똑 부러지는 일솜씨 “북 여성 근로자 팅하오(挺好!”
-평양에서 온 IT 고급 인력, 미국·일본계 기업도 고용
-투먼 vs. 훈춘 기업인 머리채 잡고 몸싸움 왜?
-죽으로 아침 때우고 혹사당해도 말 못 하고
-김정은, 해외 인력 임금 인상 지시
-중국으로 간 北 IT 인력, 유독 신경 쓰이는 이유
-2015년 초 파악한 북 인력 스토리
-2014년 ‘노동당 창건일’, 北 근로자들의 충성
06 파워엘리트 흐름으로
이 책은 김정은 체제 등장 전후부터 현재까지 북한과 북한 사람들의 실상에 관해, 기자의 눈으로 보고 발로 찾아낸 본격적인 북한 탐사서다. 단연 눈길을 끄는 대목은 ‘24살 김정은의 인도 행적’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김정은을 북의 차기 권력으로 인식하기 수년 전에 북한에서는 이미 내밀하게 김정은을 후계자로 낙점하였고, 그러한 후계자 수업의 흔적이 인도에서 포착된 것이다. 저자의 취재를 통해 확인된 이 내용은 물론 이 책에서 세계 최초로 알려지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저자가 중국에서 취재 중 접촉한 북한 고위층들의 맨 얼굴, 그리고 김정일 만년의 행적은 물론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을 움직이는 실세, 즉 파워엘리트 각각에 대한 최신의 상세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장성택 처형과 관련하여 소위 ‘백두 혈통’과 ‘혁명 혈통’의 강력한 거부감이 있었다는 전후 사정, 그리고 김정은 등장 이후 ‘삼대 세습’에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여 그 안위에 대해 세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김정은의 형 김정남이 여전히 해외에서 건재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정을 담은 내용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김정남이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인과 함께 한 사진은 이 책에 공개되어 있다.
특히 주목되는 내용은 이 책의 말미에 수록되어 있는 ‘김정은 체제의 북한 경제’에 관한 것이다. 북한이 외부 투자에 얼마나 목말라하고 있는지, 외국인의 투자 원금에 대한 보장을 명시하면서까지 새로운 경제 관련 법률들을 제정하고, 심지어는 김정일의 수양딸인 아랍계 여성 ‘진달래’를 앞에 내세워 중국에서 대대적인 투자설명회를 전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나진 선봉 지구는 물론이고 압록강 하구의 황금평, 그리고 원산의 새로운 관광지 개조 사업과 ‘13개 개발구’ 추진 등에 대한 사항은 북한의 대외 개방 의지와 외자 유치의 절실한 표현이기도 하다. 상세한 내용들은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희귀한 자료 및 도판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북한의 최근 경제관련법들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