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 내가 10대 때 알았다면 좋았을 ‘웹툰 작가가 되는 길’
1장 웹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만화는 또 하나의 언어 / 종이에서 인터넷으로 / 웹툰, 스크롤 연출로 칸 만화의 한계를 넘다 / 웹툰은 왜 환영받지 못했을까?
2장 웹툰 작가의 자질은 따로 있을까?
내 소질은 그림일까, 글일까? /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 능력, 아는 만큼 나온다 / 나에게 맞는 작업 도구를 갖춘다
3장 내 안의 아이디어, 어떻게 끄집어낼까?
일기 쓰기는 작가가 될 확률을 높인다 / 낙서는 창의적 사고를 돕는다 / 나만의 소재 노트를 만든다 / 마인드맵으로 소재를 발전시킨다 / 소재에 현장감을 입힌다
4장 재미있는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까?
시놉시스, 작품의 설계도 / 스토리, 살아 움직이는 메시지 / 플롯, 사건의 틀 / 트리트먼트, 화별 설계도
5장 그림체와 캐릭터
그림체는 작품의 첫인상 / 작품은 캐릭터를 남긴다
6장 원고의 시작, 콘티
형식은 다양하다 / 고칠수록 재미있어진다 / 창의적인 콘티는 작업 환경에서 나온다
7장 원고의 제작
스케치, 원고의 기초 공사 / 펜 터치, 컬러링의 준비 단계 / 컬러링, 원고에 숨을 불어넣는다 / 스크립트, 원고의 스크롤 연출 / 웹툰만의 연출 효과, 효과툰
8장 내 웹툰을 널리 알리려면
웹툰 작가의 일상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SNS 계정에 올려라!
네이버웹툰에 <씬커>를 연재 중인 저자는 누가 웹툰 작가가 되는 방법을 물으면 ‘지금 당장’ 작품을 그려서 SNS 계정에 올리라고 말한다. 그것은 웹툰의 데뷔 시스템이 예전 출판만화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누구나 웹상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일 수 있고, 이를 통해 독자를 만날 수 있으며, 댓글을 통해 독자와 직접 호흡할 수 있고, 그만큼 파급력도 훨씬 크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웹상에 3개월 이상 꾸준하게 작품을 올릴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와 그림이 있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체력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스스로 터득해 온 웹툰 창작의 기초 지식을 하나하나 풀어 놓는다. ‘웹툰 작가’라는 직업이 없던 시절부터 웹툰을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해 오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알게 된 지식을 자신이 다시 10대로 돌아가면 무엇부터 어떻게 할지 곰곰이 생각하며 책으로 갈무리했다.
프로그램 사용법보다 중요한 작가로서의 자질
저자는 10명의 작가가 있으면 데뷔하는 방법이 10가지가 있을 정도로 웹툰 작가가 되는 길은 다양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다양한 사례를 어린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저자는 되도록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혀 가며 배우고 터득한 내용을 우선해서 다룬다.
웹툰을 그리려면 대개 프로그램 사용법이나 기법부터 배우려고 하는데, 저자는 디지털 작업 도구에 욕심을 부리거나 이런저런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는 것보다는 작가로서 필요한 능력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키워 나갈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작가로서의 자질을 다지는 것이 작품을 오래 해 나갈 수 있는 내공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누차 강조한다. 그래서 책은 앞부분 두 개의 장에 걸쳐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