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하시는 하나님, 일하는 사람: 구약으로 읽는 노동 _ 김근주
■ 내 백성을 보내라 -“하나님의 황홀한 설계”로 충분한가? _ 전성민
■ 복음서로 읽는 노동의 의미 _ 조석민
■ 바울서신과 더불어 생각하는 노동의 문제 _ 권연경
■ 신자유주의 시대, 일의 영성은 가능한가? _ 박영호
■ 교회사에서 본 노동 _ 배덕만
■ 노동의 신학과 직업윤리 _ 김동춘
일하시는 하나님을 본받는 노동하는 사람
‘노동’ 혹은 ‘노동자’라는 표현을 꺼려하며 ‘근로’ 혹은 ‘근로자’라 부르던 당시의 일반적인 분위기는 교회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노동자라는 표현은 무엇인가 좀 더 ‘진보적’이거나나아가 ‘좌파’적인 뉘앙스까지 내포되었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일상의 일과 직업속에서 어떻게살아갈 지에 대한 논의 역시 ‘일의 윤리’ 혹은 ‘일터 신학’ 같은 표현이 좀더 교회 대중들에게 편안하게쓰이곤 했다. 이러한 경향은지금까지도 그리 많이 바뀌지는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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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와 내용은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은 노동하며 살아간다. 때로 그노동은 피하고싶고 하고 싶지 않은 고역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의 존엄과 풍성한 삶을 만끽하게 하기도 한다. 원칙적으로 노동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때로 고통스럽기까지 한 이 땅에서의 노동이 그 본래적 가치와 지위를 회복하는 날이 모두에게 열리기를 갈망하며, 그러한 변화의 날을 함께꿈꾸며 오늘도노동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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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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