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충만함으로 교회가 가져야 할 비전
"보편적 목회"라는 목회의 온전한 그림을 보라.
존 하워드 요더는 이 책에서 신약 성서가 제시하는 목회가 어떠한 것인지 소개하고 있다. 요더는 신학자요 교회의 멤버로서 바울과 신약 성서의 저자들이 사용했던 어휘들을 세밀히 분석하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가 마땅히 추구해야할 목회의 온전한 그림을 보여주고자 했다.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에 존재하는 신학적 이해 및 사회적 맥락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탁월하게 정리하였다.
요더는 성령 충만한 목회가 모든 신도들에게 주어진 소명임을 성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신약 성서는 다양한 목회 유형이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우리들은 평신도 목회라는 개념이 초대 교회에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신약 성서는 소위 말하는 성령의 은사를 소유한 사람과 성령의 은사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아무런 구분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를 이루고 있는 모든 멤버들은 저마다 수행 가능한 역할을 통해 공동의 목회, 함께하는 목회를 감당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비록 이 책이 제시하는 "보편적 목회(universal ministry"라는 진보적인 개념은 초대교회가 시작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사라졌지만, 리더십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는 현재, 신약 성서가 보여주는 보편적 목회로의 초대는 모든 교회가 다시 다루어야할 아주 중요한 주제이다.
"공동의 목회", "함께하는 목회"에 대한 모든 교회가 추구해야 할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