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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교회, 인문주의에서 답을 찾다
저자 배덕만
출판사 대장간
출판일 2018-04-02
정가 9,000원
ISBN 978897071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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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1부 헬조선’과 ‘개독교’
제1장•헬조선 /
제2장•개독교 /

2부 르네상스 인문주의와 종교개혁
제1장•르네상스 /
제2장•르네상스 인문주의 /
제3장•기독교 인문주의 /

3부 에라스무스, 기독교 인문주의의 상징
제1장•에라스무스는 누구인가 /
제2장•에라스무스의 사상 /
제3장•왜 우리는 그를 기억해야 하는가? /

4부 기독교 인문주의와 종교개혁
제1장•에라스무스와 루터 사이에서 /
제2장•종교개혁자들 안에서 인문주의 /
제3장•종교개혁과 대학개혁, 그리고 인문주의 /
제4장•종교개혁 이후 /

5부 기독교 인문주의와 한국교회
제1장•‘헬조선’을 향해 인간의 가치를 선포하라 /
제2장•근원으로, 성경으로 돌아가라 /
제3장•단절된 세상과 소통하라 /
제4장•신학자여, 저항하는 지식인으로 발언하라 /

나가는 글 /
헬조선과 개독교 시대에 읽는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역사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았는가?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신자유주의 체제에 깊숙히 관여한 교회는
후퇴와 추락을 반복하며 벼랑 끝에 몰려 있다.
현재 한국 사회의 심각한 논쟁 주제로 떠오른 ‘헬조선’ 현상과
‘개독교’로 표현되는 한국교회를 향한 사회적 비판과 위기를 분석하고,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기원과 특징 그리고 영향을 살펴 길을 모색해 본다.
개혁의 대상으로 타락한 한국교회가 소생할 수 있는 길은 ….

모두가 당파적 이익에 몰두하여 진영논리에 함몰되고
지성과 관용 대신 이념과 광기에 사로잡히며
문명이 야만의 썰물에 휩쓸리는 지금이야말로
지성과 윤리의 가치를 단단히 붙잡고
타협과 관용을 토대로 본질과 개혁을 추구해야 한다.
오늘날처럼 모든 것이 극단적이고 혼란스러운 때 효용성보다
본질에 충실한 것이 궁극적 해법이 된다고 정말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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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부패와 타락은 곧 문화의 쇠퇴와 종말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미 한국사회와 문화의 중심부를 장악한 기독교가 본질을 상실하고 일탈할 때, 그것의 부정적 영향은 사회와 문화 전체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광속으로 질주하는 자동차의 제동장치가 망가질 때처럼, 종교의 부패와 타락은 사회와 문화의 마지막 희망이 사라지면서 비극적 파국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개독교 현상은 단순히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 이 시대의 치명적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