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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봄이와 2 정글편 :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저자 소만
출판사 내가그린
출판일 2019-04-30
정가 15,000원
ISBN 979119666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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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13개월. 육아우울증
14개월. 어린이집 고민
15개월1. 어린이집 적응기
15개월2. 부부싸움I
15개월3. 부부싸움II
16개월. 둘째 고민
17개월. “내 꺼야”병

2장. “엄마”이기 전에
18개월. 나는 살림을 못해
19개월1. 어린이집 방학
19개월2. 나와 만화의 이야기특집편
20개월1. 봄이 없는 1박 여행

3장. 봄이 탐구생활
20개월2. 봄이의 언어생활
20개월3. 떼쓰기와 훈육
20개월4. 훈육의 어려움
21개월1. 이웃집 토끼이모특집편
21개월2. 소풍도시락

4장. “엄마”가 된 후에
21개월3. 워킹, 맘
22개월. 애 키우는 부부 사이
23개월. 초보운전
24개월. 봄이의 행복
추천사

툭툭 그려낸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펜 터치가 인상적인 웹툰 작품엔 그 작가를 떠올렸을 때 느껴지는 인상이 짙게 배어 있었다. 잃고 싶지 않은 가치를 쥐고 뚜벅뚜벅 걷는 사람. 그렇게 올곧지만 또 유연한 사람. 작품은 단순히 아이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육아 웹툰이라기보다 작가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완전히 달라진 삶의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맥락으로 통한다.
네이버 베스트 도전만화에 선정되기도 한 웹툰 <봄이와>는 혼자였던 한 여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며 겪는 일상 속의 순간들을 차곡차곡 기록한 만화다. 작가는 고군분투하는 현실 속에서 지금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을 교차시키며 독자로 하여금 삶이 흘러온 방향을 가늠해보게 만든다.
사는 게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돌이켜 볼 여유가 없을 정도로 숨가쁜 독자, 특히 엄마들에게 자연스러운 공감을 일으키는 작품엔 영감과 경험이 공존한다. 만화의 생명인 유머도 빠지지 않는다. 아이가 처음 뒤집기를 했을 때 느꼈던 경이로움을 시작으로 육아라는 인생의 큰 과업을 행하며 겪는 온갖 감정들은 작가 일상과, 또 인생 전체의 흐름 안에 배열되어 있다.
아이 키우는 것만 해도 일상이 꽉 찼을 텐데 어느 사이에 매회 작품 구상을 할 수 있었을지. 에피소드 하나를 완성하려면 최소 꼬박 4일이 걸리는, 쉽지 않은 웹툰 창작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작가 소만의 작품 세계로 초대한다. - 권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