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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금이 영원입니다 : 어려운 시기,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지혜
저자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 요한
출판사 대장간
출판일 2020-05-13
정가 8,000원
ISBN 978897071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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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비록 자각하지 못할지라도,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영원한 삶이다.”

크리스토프 F. 블룸하르트(Christoph F. Blumhardt는 여기에 실린 글을 통해 근대적 삶이 그토록 심하게 뒤틀어진 근원적인 원인을 밝힌다. 그것은 바로 영원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살아간다는 점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현세적이고 덧없는 삶의 조각들이다. 이 사실이 놀랍지 않은 이유는 이러한 것들은 즉각적이고,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개탄스럽다. 우리의 삶에서 신성하고 지속되는 부분인 영원이란 차원이 길가에 버려진 채 무시되고 우리 시야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영원이 잊혀질 때 인간의 긍궁적 운명에서 참의미는 사라지고, 삶의 목적은 세속적인 차원에서 성취를 추구하는 것으로 제한된다. 영원을 기억한다면 시야가 넓어지고, 우리 안에 있는 가장 선하고숭고한 것을 통해서 우리의 고향이면서 언젠가 반드시 돌아갈 더 높은 차원의 집에 대한 언약을 상기시킨다. 영원을 염두에 둔다는 것은 땅 위에 있는 것들이 언젠가는 영구한 생명을 가진 영원의 현실에 의해 빛을 잃게 될 것임을 아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문을 열고 이 지식을 전달해주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모아 놓은 글은, 꾸밈 없고 단순하지만 너무도 강력하고, 너무도 중요하다. 요한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1805-1880와 그의 아들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1842-1919에게 “영원”은 단지 죽은 자들의 영혼이 안식을 찾는 미래의 추상적인 사후 세계를 뜻하는 또 하나의 단어가 아니다. 전혀 아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영원은 그 변화시키는 힘이 이미 시간 안으로 뚫고 들어와 있고, 어디서든 영원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지금의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영원은 안내자이자 희망의 등불, 힘의 원천 그리고 마르지 않는 소망의 샘이다. 우리에게는 일용할 양식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