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팬데믹 : 바이러스의 습격,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저자 홍윤철
출판사 포르체
출판일 2020-04-27
정가 16,000원
ISBN 9791197141355
수량
1장 바이러스의 습격,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 전염병의 탄생
- 세균과 인간, 전쟁의 서막
- 우리는 왜 전염병에 걸리는가?
- 산업혁명, 바이러스의 전성시대
- 도시, 새로운 질병을 가져오다

2장 바이러스의 습격,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 팬데믹의 시대
- 상식 밖의 바이러스들
- 의료기술의 변화, 인류의 생존을 논하다
- 집에서 할 수 있는 질병 예방
- 면역력을 키우는 사회가 되다

3장 팬데믹 생존 해법, 건강도시 하이게이아
- 팬데믹 생존 해법 1 치료는 면역력이다
- 팬데믹 생존 해법 2 공공보건이 답이다
- 팬데믹 생존 해법 3 생존 경제 시스템의 구축
- 팬데믹 생존 해법 4 도시 계획을 시작하라
- 팬데믹 생존 해법 5 건강도시 하이게이아
책 속으로

실제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인체 내부와 외부, 그리고 생활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미생물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사실 대다수의 미생물은 질병을 일으키지 않고 인류와 공생의 관계를 이루며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공생의 관계는 대부분 사람과 미생물 사이에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만 나타나게 되고 영양 상태가 나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둘 사이의 힘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공생 관계에 있는 미생물도 사람에게 병을 일으킨다. _p.15

대개는 사람과 세균의 첫 만남, 그 폭풍우가 지나가면 강력했던 병원균에 의한 치명률이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과거의 페스트에서, 또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콜레라나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서 경험했다. 결국 바이러스와 인류의 만남은 상호 간 공존의 전략을 찾아가는 것과 다름없다. _p.27

인류가 경험했던 무서운 전염병들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사람을 공격했다기보다는, 사람이 세균의 생태계를 교란한 후 사람과 병원균 사이에 새로운 생태학적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_p.31

에이즈 바이러스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아프리카의 밀림 깊숙이 살았고 침팬지를 숙주로 한 바이러스였으나 사람들이 침팬지를 사냥하면서 침팬지에 물리거나 침팬지 피가 묻어 감염되었다. _p.35

우리가 가진 유전자의 대부분은 과거 인류의 조상이 살던 수렵채집 시기의 생활환경에 적응된 유전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특히 도시 생활환경은 수렵채집 시기의 환경과는 큰 차이가 있다. 때문에 인류의 생활환경에 대한 유전자 적응성은 현저히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유전자가 과거에는 정상이거나 생존에 도움이 되었지만, 이제는 질병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_p.73

기술의 발전과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이와 같은 플랫폼 기반의 의료는 의료서비스의 중심이 될 것이다. 무선 환자 모니터링 장치, 스마트폰, 개인용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