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앤디 워홀 일기
저자 팻해켓
출판사 미메시스(열린책들
출판일 2009-08-05
정가 45,000원
ISBN 9788990641380
수량
차례
감사의 말
머리말
앤디 워홀 일기
해설: 슈퍼스타 제조기-앤디 워홀 / 송미숙(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
해설: <집필된 예술>, 팝 아트 공장주 앤디 씨의 방대한 작업 일지 / 반이정(미술평론가
옮긴이의 말
앤디 워홀 연보
인명사전
찾아보기
<책속에서>

1977년 5월 25일 수요일
나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초상화는 그만 그리고 싶다. 74p

1978년 3월 11일 토요일
나가서 만나야 할 사람들이 수두룩했지만 그냥 집에서 눈썹이나 염색하기로 했다. 150p

1979년 10월 14일 일요일
교회에 갔다.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5시쯤 112번가와 브로드웨이의 세인트존 대성당에서 달라이라마를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밥과 프레드를 데리고 업타운으로 갔다(택시 $6. 달라이라마의 연설은 아주 지루했다. 통역이 있었으나 그가 영어를 아주 잘해 필요가 없었다. 285p

1980년 8월 15일 금요일
일어나서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나눠 줬다. 이제 나는 『인터뷰』를 훨씬 더 많이 들고 다닌다. 그것들을 택시에 두고 내리기도 한다. 또,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붙들렸을 때 건네주면 그 자리를 빠져나가기도 쉽다. 그들은 나에게서 드로잉 같은 걸 하나 얻었다고 생각한다. 빈센트는 그것들을 그냥 나눠 주기보다는 직접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이다. 360p

1981년 4월 17일 금요일
레스토랑 브라세리에서 식사를 했다($40.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아서 기가 죽어 쓸쓸하게 집으로 갔다. 부활절. 울었다. 420p

1981년 5월 4일 월요일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는데 누군지 꼭 알아낼 거다. 424p

1981년 6월 6일 토요일
골동품들을 집에 놓는 게 점점 싫다. 나도 같이 늙어 가는 것 같다. 정말 그렇다. 433p

1983년 6월 19일 일요일
길거리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다. TV에서 뉴스 리포터가 〈기뻐하면서〉 뉴욕 시가 어떻게 48만 5천 달러에 달하는 길거리 상품들을 처리했는지 보도했기 때문이다. 노점상들은 대부분 흑인인데, 일자리를 잃으면 그들은 범죄자로 변할 거다. 그들은 지저분하고 더럽고 거리에서 구질구질하게 살지만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