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눈 속의 두 나무
스스로 싹을 틔운 작은나무
나무 심는 어린 신랑
밤나무를 왜 부엌 바깥에 심었을까
밤을 화로와 땅에 묻는 것의 차이
봄을 여는 매화나무의 기상
베일 뻔한 할아버지나무
집을 지키는 나무의 긍지
세 번 찾아가서 얻은 자두나무
나무는 아이들보다 빨리 자란다
봄의 여러 계단
나는 세상을 돌아다니고 싶어요
냉이꽃과의 싸움
늦잠을 자고 일어난 대추나무
빗속에 꽃을 피우고
한 그루의 감나무가 되려면
꽃 욕심을 줄여라
놀고먹는 벌도 도움이 된다
장마를 넘기고
작은나무의 고집
할아버지나무의 희생
뿌리 깊은 나무
은혜로 세상을 살피는 참나무
두 개의 밤송이를 익히며
마음으로 오래 기억하는 친구
종이가 열리는 닥나무
깊은 잠을 준비하며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성장소설 작가 이순원의 2007년 작 『나무』가 다산북스의 청소년문학 브랜드 ‘놀’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평생 나무를 심고 정성으로 보살핀 어린 신랑과 그가 심은 밤나무 사?이의 아름다운 우정을 특유의 소박하고 정겨운 문체로 그린 작품으로, 백 년을 산 할아버지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의 섭리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이순원 작가의 따뜻한 글을 닮은 일러스트가 추가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 2007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 ★ 2008 책따세 추천 도서 ...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성장소설 작가 이순원의 2007년 작 『나무』가 다산북스의 청소년문학 브랜드 ‘놀’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평생 나무를 심고 정성으로 보살핀 어린 신랑과 그가 심은 밤나무 사이의 아름다운 우정을 특유의 소박하고 정겨운 문체로 그린 작품으로, 백 년을 산 할아버지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의 섭리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이순원 작가의 따뜻한 글을 닮은 일러스트가 추가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 2007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 ★ 2008 책따세 추천 도서 ★ 2008 전국 독서 지도교사 추천 우수 도서
★ 2009 ‘책 한 권, 하나의 순천’ 프로그램 대상 도서 ★ 2014 구미시 ‘올해의 책’ 후보 도서
“나는 백 년을 산 나무,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하얗게 눈이 내리던 어느 겨울날, 뒷마당의 할아버지나무가 어린 손자 나무에게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할아버지나무를 마당에 심은 사람은 지금으로부터 백 년 전쯤 그 집에 살았던 어린 주인 부부였다. 힘이 없어 이웃 나라에 주권마저 빼앗겼던 혼란의 시기, 열세 살에 결혼해 가장이 된 어린 신랑은 대물림되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민둥산에 밤 다섯 말을 심었다. 식량이 떨어져 겨우내 풀뿌리로 허기를 달래면서도 결코 그 밤을 먹거나 내다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