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 너머의 세상?
2 문
3 바퀴
4 하나에서 여럿으로
5 왕자에서 붓다로
6 아무것도 해치지 말라
7 방랑자
8 갈대밭에서
9 십계
10 예언자들
11 종말론
12 이단자
13 마지막 전투
14 세속 종교
15 길
16 진흙을 휘저어서
17 종교, 개인으로 나아가다
18 개종자
19 메시아
20 예수, 로마로 가다
21 교회, 권력을 획득하다
22 마지막 예언자
23 복종
24 투쟁
25 지옥
26 그리스도의 대리인
27 저항
28 종교개혁과 기독교의 분열
29 나나크의 종교개혁
30 영국국교회
31 짐승의 머리를 자르다
32 친구들
33 인디언과 흑인의 영성
34 미국에서 태어난 종교
35 대실망
36 신비가와 영화배우
37 문 열기
38 성난 종교
39 성스러운 전쟁
40 종교의 종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인간이 품은 첫 궁금증부터 최근의 정치?사회 문제의 근원까지,
이야기로 풀어내는 인문학적 통찰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종교는 수많은 망치를 닳아버리게 만드는 모루와 같다.”
종교란 무엇인가? 인간은 왜 종교를 갖게 되었을까? 이것은 삶의 근원이자 원천적인 문제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우리는 묻는다. 인간이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될까? 저 너머에,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에 누가 있을까? 누가, 왜, 무엇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또는 우주를 창조했을까?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려는 시도가 바로 종교가 존재하는 이유다. 사람들은 신(God이라 부르는 초자연적 존재에 의해 우주가 창조되었다고 말하거나, 이 세계는 처음부터 스스로 존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간의 역사에서 신의 존재에 대한 절대적인 답은 없다.
오늘날 세계의 모든 종교는 어떤 형식으로든 신이라는 존재를 믿으면서도 제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그 뿌리는 같지만 하나의 종교 안에서 수많은 분파가 생겨나고 또 사라진다. 이 책은 특정한 주제나 논쟁에서 벗어나 인간의 오랜 역사 속에서 종교적 믿음이 어떻게 태동해 변화해왔으며, 인간의 삶에서 종교는 어떠한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듯이 간결하고 명확하게 서술하고 있다.
종교의 역사는 곧 인간이 오랫동안 겪어온 거의 모든 것의 역사다. 그것은 우리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형성하는 바탕이자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 그렇다고 거대한 장벽처럼 느끼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 정도에 불과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개인이 어떤 종교를 갖고 있건 말건, 신의 존재를 믿건 말건 상관없다. 그냥 이 책의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두꺼운 편견의 껍질을 깨고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뀔 것이다.
40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여러 사건이 동시에 일어난 경우가 많았기에 단순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