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초심자의 마음
1부 오염된 광장
― 공적 담론의 건전성을 위하여
1장 논리를 무너뜨린다고 해서 마음이 열리지는 않는다
서로를 신뢰하는 담론 공동체 구축하기―대니얼 양켈로비치와 스티브 로셀
맹목적 옹호자가 빠지는 덫―로저 코너
선택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서서―캐럴 태브리스
도덕 매트릭스 밖으로 빠져나가기―조너선 하이트
기꺼이 속으려는 사람들―댄 카한
2장 진실, 힘을 잃다
‘사실’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조지 레이코프
사실 문제에서 관심 문제로 전환하기―브뤼노 라투르
3장 민주주의를 향한 공격
기업은 어떻게 광장을 오염시켰나?―조엘 바칸과 놈 촘스키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프로파간다―캐럴 캐드왈러더
거짓 정보와 프로파간다로 논점 흐리기
민주주의를 향한 공격―알렉스 히멜파브
목소리를 빼앗는 전략―제이슨 스탠리
진실을 흐리는 가스라이팅―브라이언트 웰치
정리 오염된 광장
2부 진실을 말하되 벌하려고 말하지 말라
― 환경운동을 중심으로 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1장 미래에 몸 내맡기기
힘과 사랑의 균형 찾기―애덤 카헤인
시스템적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피터 센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기―오토 샤머
2장 공적 서사라는 강력한 도구
효과적인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연구―앤서니 라이저로위츠와 에드워드 메이백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미신이다―르네 러츠먼
도덕적 착시 현상은 왜 발생하는가?―폴 슬로빅
공적 서사, 이야기가 갖는 힘―마셜 간츠
3장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종교가 가르쳐주는 광장의 정신 ―카렌 암스트롱
내면의 생태 가꾸기―조앤 할리팩스
진실을 말하되 벌하려고 말하지 말라 ―틱낫한
우리에게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달라이 라마 14세
에필로그 희망과 연민의 용기
후주
광장의 회복은 상대를 존중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지은이는 광장이 오염된 원인에 대해서 자신이 만난 사상가와 지식인들이 저마다 다양한 이유와 원인을 제시하지만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대답이 하나로 모인다고 말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것.” 여기에 해답이다.
지은이는 이 책의 원제를 “I’m Right and You’re an Idiot(나는 옳고 당신은 어리석다”라고 지었다. 즉 “나는 옳고 당신은 틀렸다”라는 인식 속에서는 광장이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지은이가 책을 쓰며 만난 캐나다의 사회과학자이자 여론분석가인 대니얼 양켈로비치는 “민주주의는 양보를 전제한다. 양보에 이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정당한 관심사를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차이를 강조하는 대신 상반되는 입장 사이에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밴더빌트 대학교 교수이자 합의조율 전문가인 로저 코너는 “성경 이야기에는 선과 악이 분명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자신이 다윗이 아니라 골리앗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사회심리학자 캐럴 태브리스는 “오늘날 우리가 전례 없는 규모의 위기를 마주한 이유는 나쁜 사람들이 부패와 악행을 일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착한 사람들이 자신이 선하고 친절하고 윤리적이라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부패와 악행을 정당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먼저 돌아볼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종교역사학자인 카렌 암스트롱은 종교에서 가르치는 황금률, “남이 나에게 하지 않기를 바라는 일은 나도 남에게 하지 말라”(공자, 혹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예수처럼 역지사지의 정신을 강조한다.
표현만 다를 뿐 이들은 모두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광장의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진실이 힘을 잃은 시대, 어떻게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
이 외에도 책에는 진실이 힘을 잃은 사회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