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한국 프로야구 40년을 말한다
1장 구단이 태어나는 순간
운명의 만남이 있다_ NC 다이노스
열정과 뚝심으로 탄생한 제10구단_ kt wiz
“그대로 하니까 되네요”_ LG트윈스
독립구단의 꿈, 한 구단에 한 명씩_ 고양 원더스
“야구는 하라 캐라”_ 현대 유니콘스
1982, 한국 프로야구가 태어난 순간
2장 야구는 ‘우승’이다 : 5대 왕조와 명장들
화려한 야구는 없다, 불멸의 야구만 있을 뿐_ 해태 타이거즈와 김응용 감독
저돌적인 도전의 힘_ 현대 유니콘스와 김재박 감독
개성만큼 극적인 승리_ SK 와이번스와 김성근 감독
우째 이런 일이_ 삼성 라이온즈와 류중일 감독
우승은 ‘카리스마’와 ‘소통’에서_ 두산 베어스와 김태형 감독
3장 한국 프로야구의 별들
데이터가 말해주는 최고의 투수_ 선동열
동료애 넘치는 따뜻한 무쇠팔_ 최동원
마운드 위의 스타_ 박철순
현해탄을 건너온 풍운아_ 장명부
트레이드 1호, 날개를 달다_ 서정환
‘오리 궁둥이’의 이도류_ 김성한
연습생 출신 슈퍼스타│장종훈
두려움 없이, 바람의 아들답게_ 이종범
실력만큼이나 빛나는 행보_ 이만수
4장 오늘도 그라운드를 달립니다
“아버지보다 나은 선수”_ 이정후
오지배’에서 ‘오뚝이’로 날다_ 오지환
‘허구연의 아들’과 아마야구의 현실_ 정수빈
영험한 호랑이, 대타자가 되어라_ 강백호
소신과 배짱이 8할이다_ 김광현
도전의 화신_ 양현종
5장 생애 한 번은 ‘드림팀’을 꿈꾼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_ 우완선발
절묘한 제구력의 류현진_ 좌완선발
최다 세이브 기록의 돌부처, 오승환_ 구원투수
공수 양면에 능한 박경완_ 포수
홈런왕 이승엽_ 1루수
근성 있는 야구, 정근우_ 2루수
뛰어난 스타성, ‘두목곰’ 김동주_ 3루수
‘야구 천재’ 이종범_ 유격수
국제대회에서 더 빛나는 김현수_ 외야수
30-30 클럽의 선두 박재홍_ 외야수
‘만세 타법’의 양준혁_ 외야수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_ 지
“한국 프로야구가 산업이 돼야” 하는 까닭
그러나 ‘허구연의 아이들’이라는 지목 속에는 한국 야구계의 안타까운 현실이 숨어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야구가 대중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부각시키려다 보니 편애로 비춰지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고교?대학 야구가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기 때문에 프로 입단 후 관심을 끄는 선수가
탄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KBO 선수 모두가 자식 같지만, 똑같은 관심을 주고 칭찬해주는 것으로는
스타를 만들기 힘든 야구계 현실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일본만 해도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인 ‘고시엔’을
통해 전국구 스타가 탄생하고 프로 입단 시 큰 주목을 받으면서 프로야구 인기 유지에 큰 몫을 차지한다.”
『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 130쪽
뿐만 아니라 저자가 평소 인프라 구축을 강조하고 프로야구의 산업화를 주장해온 것도 한국 야구가 정체되지 않고 더 발전하려면 필연적으로 해결하지 않을 수 없는 과제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야구 저변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일맥상통한다.
40년 역사 중 가장 중요하고 굵직한 주제 선별
이 책은 한국 프로야구가 창립된 1982년 이전부터 줄곧 마이크를 잡아온 야구 해설가 허구연이 한국 프로야구의 지난 과거를 반추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담은 비평서라 할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아는 이들이 하나둘 타계하는데 사료의 보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한국 프로야구의 자취를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40년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굵직한 주제들을 선별한 야구 전문 에세이도 겸한다.
특히 저자는 67년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중계방송을 전담한 전설적인 방송인 빈 스컬리를 존경해왔는데, 한국 야구에 대한 저자의 식견과 통찰, 열정과 애정을 살펴볼 때 ‘한국의 빈 스컬리’라 불러도 손색없는 면면이 책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