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부 과학과 인간
1장 브로카의 뇌 15
2장 우리가 우주를 알 수 있을까? 소금 한 톨에 대하여 31
3장 해방처럼 유혹적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 대하여 41
4장 과학과 기술 예찬 61
2부 역설가들
5장 몽유병자들과 미스터리를 퍼뜨리는 사람들 75
6장 백색 왜성과 작은 초록 외계인 109
7장 금성과 벨리콥스키 박사 133
8장 노먼 블룸, 신의 사자 199
9장 과학 소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211
3부 우주의 이웃
10장 태양의 가족 229
11장 조지라는 이름의 행성 245
12장 태양계의 생명체 271
13장 타이탄, 토성의 불가사의한 달 281
14장 행성의 기후 291
15장 칼리오페와 카바 신전 303
16장 행성 탐사의 황금기 311
4부 미래
17장 조금 더 빨리 걸을래? 329
18장 벚나무를 지나 화성으로 337
19장 우주에서의 실험 347
20장 로봇을 옹호하며 361
21장 미국 천문학의 과거와 미래 377
22장 외계 지성체 탐사 403
5부 궁극적인 질문들
23장 주일 설교 419
24장 세계는 거북 등 위에 436
25장 양막의 우주 447
감사의 말 466
부록 468
참고 문헌 479
해설 『브로카의 뇌』, SF와 과학 사이에서 (박상준 SF 아카이브 대표 482
찾아보기 489
『코스모스』 40년 기념 출간
칼 세이건 사상의 미싱링크를 밝혀 줄 우아한 과학 에세이
이 책은 기원과 운명에 관한 성가시며, 또 경탄할 만한 질문들 중 상당수에 대한 답변을 우주에서 찾아내기 직전에 (내 생각에는 길어야 수년에서 수십 년 전에 작성되었다. 자멸하지 않는다면, 우리 대다수는 그 대답을 계속 찾아다닐 것이다. 50년 전에 태어났다면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 궁금해하고, 깊이 고민하며, 여러 가지 추측을 해 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50년 뒤에 태어난다면, 내 생각에 정답은 이미 나와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이러한 질문을 떠올릴 기회를 갖기도 전에 그 해답을 배울 것이다. 살면서 가장 흥분되고 만족스러우며 즐거운 시간은 단연코 무지에서 벗어나 이 근본적인 주제들을 알게 되는 시간이다. 의문을 품는 데서 시작해 이해로 끝나는 시대이다. 지상에 생명체가 존재했던 40억 년의 역사를 통틀어, 400만 년의 인류 역사 전체에서, 이 독특한 이행기를 살아갈 특권을 가진 세대는 오직 한 세대만 존재했다. 바로 우리 자신이다. -본문에서
모두 5부 2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에서 칼 세이건이 ‘과학스러움’으로 자신의 주장을 포장하고자 하는 사기꾼들부터 과학을 쉽게 설명하려고 하다 오히려 오해만 낳고 있는 대중 과학 전도사들과 가진 대화로도 볼 수 있다.
칼 세이건은 이들을 가리키기 위해 “역설가(paradoxer”라는 19세기적 단어를 가져온다. 이 단어는 “과학이 이해한 바를 입증되지 않은 교묘한 설명과 알기 쉬운 용어로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을 뜻한다. 칼 세이건의 생전에도 넘쳐났고, 지금도 우리는 주위에서, 다양한 미디어에서, SNS에서 역설가에 가까운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직업 과학자들은 대개 그들을 무시한다. 심지어 멸시도 주저하지 않고 발언권을 박탈해야 한다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세이건은 “역설가들의 주장과 아이디어를 좀 더 자세히 조사하고 그들의 신조를 다른 신념 체계들, 즉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