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날씨야!
해가 반짝반짝 빛나고 새가 재잘재잘 인사하는 아침, 레아는 결심합니다. 바다를 보러 가기로요! 레아는 꼼꼼하게 여행 가방을 쌌어요. 친구 루도가 준 초콜릿도 빼먹지 않고 챙겼답니다. 레아는 과연 무사히 바다에 갈 수 있을까요?
초콜릿이 있어서 다행이야!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막상 기차를 타려고 하니 조금씩 떨리기 시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혼자 여행을 가는 건 처음이거든요. 기차 옆자리 앉은 아저씨는 목소리도 좋고, 말하는 것도 노랫소리처럼 듣기 좋지만 무슨 뜻인지는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이 순간, 레아는 친구 루아가 준 초콜릿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반전시킵니다. 얼마나 다행인가요. 말이 아니라도 마음을 전할 방법이 있다는 것이요.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어
여행을 떠나겠다는 결심은 쉬웠지만 여행길에서 느끼는 감정은 설렘과 호기심만은 아닙니다. 긴장과 두려움이 순간순간 덮쳐 오면 한없이 작아지기도 하고요. 그럴 때면 내 집, 내가 살던 곳이 떠오릅니다. 그곳이 어떤 곳이든 나에게는 내 집이 가장 익숙하고 편하거든요.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안주하려는 마음, 움츠러드는 가슴을 다잡아야 합니다. 포기하면 성장할 수 없으니까요.
아기자기하고 경쾌한 개성으로 가득한 세계
이 책을 쓰고 그린 나타샤 로젠베르크는 독일 뮌헨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자랐습니다. 스페인의 명문 마드리드 대학에서 법을 전공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그림으로 진로를 바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유쾌하게 다양한 색감을 사용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녀의 그림은 개성이 넘치면서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레아의 여행>을 통해 나타샤 로젠베르크의 그림도 감상하고, 우리 아이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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