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태어나 떠나는
첫 번째 여행
이 책의 제목인 ‘나나의 반지’는 할머니의 방에서 발견한 루비 반지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나나가 바다에서 할머니의 반지를 잃어버리면서 시작됩니다.
반지는 우연히 작은 물고기의 몸통에 끼어 물고기와 함께 바다 골짜기와 협곡, 심해 동굴을 여행하고, 무서운 청새치에게 쫓기기도 합니다. 거대한 고래에게 깜짝 놀라며 웅장한 자연의 아름다움도 배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곧 우리의 아이는 바다를 떠도는 여행자가 됩니다.
생애 처음으로 느낄 첫 여행의 긴장감과 묘한 호기심!
아이는 첫 바다 여행에서 과연 어떤 추억과 경험을 남겼을까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멋진 여행을 응원해 주세요.
체험하는 그림책, 어떠세요?
온몸으로 즐기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
<나나의 반지>를 펼치는 순간, 여러분은 반지와 함께 바다로 뛰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 물고기를 따라 바다 속 아름다운 푸름에 빠져들죠. 기존의 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그림과 사실적인 묘사는 바다를 그대로 책 속에 옮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예술로 승화된 그림 한 점 한 점은 저마다 다른 바다의 촉감과 냄새를 담고 있죠. 이 풍경에 물씬 취하고 나면, 아련한 향수와 함께 반지의 여행은 마무리됩니다.
그래서 이 책의 교훈은 뭐냐고요? 작가는 되묻습니다. “교훈이 꼭 필요한가요?” 그림을 통해 느끼는 모든 체험과 감각이야말로 독서의 묘미이며, 그림책의 미학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펼쳐든 아이들의 오감을 열어주고,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그림책. <나나의 반지>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만끽하세요.
책을 덮은 후,
비로소 진짜 여행이 시작됩니다.
나나가 잃어버린 반지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할머니에게서 나나에게로, 나나에게서 물고기에게로. 하늘과 바다를 종횡무진 여행한 반지는 다시 나나에게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반지의 여행이 끝난 걸까요?
반지의 진짜 여행은 책을 덮는 순간 비로소 시작됩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