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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
저자 서의동
출판사 너머학교
출판일 2018-09-20
정가 15,500원
ISBN 9788994407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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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대륙으로 이어졌던 길을 따라

신문명으로 향하는 통로, 사행길
조국 독립과 통일을 모색하던 백범 로드
민족의 긍지 높인 손기정의 시베리아 루트

2부 처음 만나는 북한의 이곳저곳

2,000미터 넘는 산들이 즐비한 ‘자원 부국’
백두대간의 기원, 백두산
예로부터 이름난 묘향산과 금강산
알래스카보다 더 추운 개마고원
국경을 이루는 압록강과 두만강
민족사의 자취가 서린 강들
한옥마을이 있는 천년 도시, 개성
교통의 요충지 국경도시들
북한의 나폴리, 원산
사회주의 계획도시, 평양
북한의 유적 유물

3부 북한의 십대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부모 같은 담임선생님, 형제 같은 반 친구들
학교 ‘소조활동’은 방과 후 활동
『안나 카레니나』를 읽는 학생들
김일성대에는 나노기술연구소가 있다
대학에 가지 않는다면
아침 출근길의 학생 밴드
북한의 ‘길거리 음식’
여가 생활도 집단적으로
‘출신 성분’과 인권 문제
남북의 언어는 얼마나 같고 다를까
북한 현대사 장면들

4부 김정은 시대의 북한

농업을 개혁하다
공장과 기업소가 영리 활동을 시작하다
대형 마트에서 카트로 장을 보는 주민들
“한국 잘사는 건 다 알죠”
청소년의 장래 희망 1위는 과학자
북한판 교육개혁―컴퓨터?영어?과학 교육 강화
남북 관계 주요 장면

5부 함께 여는 남북의 미래

전쟁과 대결, 반목과 화해가 되풀이되다
남북 화해의 조건은 무엇일까
북한과 미국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북한과 한반도의 비핵화는 이루어질까
북한은 어떤 미
빠르게 변모하는 북한의 오늘을 만나는 첫 안내서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는 성큼 다가온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며 변화하는 북한의 오늘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첫 책이다. 남북 관계와 동북아를 취재했고 현재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저자 서의동 기자는 남북이 공유한 역사적 기억부터 북한의 지리, 사람살이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북한 사회 변화의 이유와 방향, 남북이 함께 할 미래까지 균형 잡힌 새로운 시각으로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올봄부터 북한이 보여 준 모습은 북한을 호전적인 독재국가로만 알고 있던 상식을 뒤흔들었다. 지상파 방송 뉴스와 신문에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평양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이 나오고, 북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뉴스를 상세하게 알고 있다는 것, 평양에서 올린 SNS를 실시간으로 서울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 냉전과 대결이 지속되면서 부정적인 소식과 정보만이 넘쳐흘렀고, 분단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온 역사적 경험이 얼마나 우리의 눈과 귀를 얼마나 가려왔는지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 책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는 이러한 두터운 편견을 벗어나 북한의 어제와 오늘을 제대로 보려는 첫 시도이다. 남과 북이 이어졌던 역사적 경험을 연행사의 길, 백범 김구의 길, 손기정이 마라톤 금메달을 따기 위해 갔던 루트를 따라가면서 환기하고, 그림과 문학 등 조상들의 유산에도 담겨 있는 북한의 산, 강, 도시를 거닐어 본다. 다른 듯 비슷한 사람살이의 풍경을 들려주면서 통제사회의 상징이라고만 보았던 각종 ‘00동맹’ 등의 조직이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측면이 있음을 환기하고, 옷차림과 여가생활, 음악 등이 다양해지는 경향의 의미도 생각해 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하며 펼친 각종 개혁 조치와 현재 북한의 변화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나아가 남북 관계와 비핵화 협상의 전망, 북한이 꿈꾸는 나라는 어떨지 등 여러 질문들도 깊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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