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다는 것은 인생의 축소판, 세상은 조금 더 큰 놀이터!”
- 열공의 감옥에 갇힌 십대와 성공의 함정에 빠진 어른들에게 주는 메시지
“시험 잘 봤어?” “넌 왜 꿈이 없어?” “공부는 인생에 대한 예의야.” 이 말 대신 『논다는 것』은 이렇게 묻는다. “너희 참 이상하다. 왜 안 놀아?”
인간은 물론 모든 생명은 놀지 않고서 살 수 없다. ‘논다는 것’은 조물주가 인간에게 심어 놓은 ‘버그’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버그로 인해 인생을 제대로 살게 해 주는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으니 횡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저자 이명석 선생은 잘 놀아서 잘 사는 사람이다. 보드게임하고, 스윙 댄스 추고, 여행하고, 파티 열고…… 그리고 그 놀이를 글로 쓰고 강연을 다니며 ‘먹고산다’. 이런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 저자는 놀이에 대해 새롭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놀이에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휴식한다는 의미, 또 무언가를 배우고 창조성을 키우는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있지만, 또한 좌절과 성공, 실패와 극복, 경쟁과 협동 등 삶의 원리를 깨우치고 감정의 방어력을 높여 준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현재와 미래, 나와 다른 존재, 일과 놀이는 삶 속에서 하나이며, 매순간 순환하며 춤추는 것이라고 한다. 노는 건 인생의 축소판, 세상은 조금 더 큰 놀이터’라는 말의 의미이다.
『논다는 것』은 시종일관 반대말 놀이, 따져묻기 놀이 등을 하며 유쾌한 문장으로 고대부터 현대, 동서양 다양한 놀이 현장의 에피소드들을 전한다. ‘열공’의 감옥에 갇힌 십대들과 ‘성공’이라는 함정에 빠진 어른들은 이 책을 읽으며 ‘불안’을 해소하고, 또한 심각해지는 ‘십대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단초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떻게 이렇게 멋진 감정을 ‘득템’했는가
역사 이래 원시시대부터 인간은 놀았다. 원시 시대부터 주사위 놀이를 해 왔고, 전쟁 때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