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기획자의 말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우리 눈은 카메라와 다르다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사이에서
우리의 시선을 바꾼 도구들
‘잘’ 본다는 것
무엇을, 어떻게 보고 싶나요?
출판사 서평
본다는 것은 앎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예술평론가 김남시 선생의 첫 저작
『본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진과 예술 작품을 함께 보며 우리의 시선과 앎이 맺고 있는? 관계를 다양한 차원에서 생각해 보는 책이다.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예술평론가 김남시 선생의 첫 저작이다. 한병철 선생의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번역하며 처음 한국에 소개한 김남시 선생은 현대 서양철학과 미학 이론 비평, 예술 평론 등에 걸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과 예술에 대한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플...
본다는 것은 앎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예술평론가 김남시 선생의 첫 저작
『본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진과 예술 작품을 함께 보며 우리의 시선과 앎이 맺고 있는 관계를 다양한 차원에서 생각해 보는 책이다.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예술평론가 김남시 선생의 첫 저작이다. 한병철 선생의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번역하며 처음 한국에 소개한 김남시 선생은 현대 서양철학과 미학 이론 비평, 예술 평론 등에 걸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과 예술에 대한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플라톤의 이데아론부터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까지 ‘본다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저자는 우리의 눈이 카메라처럼 외부 대상의 이미지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여, 앎과 그 앎에 영향을 준 공동체의 지식 체계가 ‘본다는 것’과 어떻게 관련 있는지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간다. 1515년 알브레히트 뒤러가 사람들에게 들은 대로 그렸던 코뿔소의 피부는 중세 기사의 갑옷과 꼭 닮아 ‘아는 대로 본다’는 말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 반면 앎이 제대로 보는 것을 막는 사례도 무척 많다. 전혀 비슷해 보이지 않는 이집트 문자와 중국 문자의 기원이 같음을 증명하려 했던 영국 학자의 시도나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달 표면이 울퉁불퉁하다고 밝혔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