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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안의 그들 역사의 이방인들 섞임과 넘나듦 그 공존의 민족사
저자 이희근
출판사 너머북스(A
출판일 2008-12-05
정가 12,000원
ISBN 978899612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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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한반도 남부로 이주해온 진나라 유민들
진ㆍ변한의 주도세력은 진의 유민
진ㆍ변한과 마한의 문화적 차이
일본인들을 충격에 빠뜨린 기마민족설
2장 위만조선을 건국한 위만과 중국 이주민
위만?, 준왕을 몰아내다
중국계 이주민 집단의 토착화
위만은 조선인인가, 중국인인가
3장 한반도 남부에 왜가 있었다
한의 남쪽은 왜와 접해 있다
강력했던 왜의 위상과 그 쇠퇴
가야의 한반도 왜 통치기관 ‘임나일본부’
4장 국제도시 경주에 뿌리내린 아랍인
아랍인의 신라 정착을 알려주는 기록
국제무역의 주역 신라방과 장보고
처용은 울산의 호족인가, 무슬림인가
5장 한반도의 여진인
한반도 북부는 여진의 터
발해 유민 속의 여진인들
귀화 여진인에게 자치를 허용하다
대조영은 고구려인인가, 말갈인인가
6장 고려의 거란인 사회
투항하거나 포로로 잡히다
수초를 따라 옮겨다니다
거란인은 엄연한 고려의 구성원
7장 몽골인의 후예, 달단
평안도와 황해도의 달단
제주도의 목호
달단의 백정화
8장 조선의 무슬림 집단
무슬림 이주의 역사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교류
9장 북방 유목인, 백정이 되다
백정의 내력과 양인화
범죄의 온상이 된 백정
백정은 사회적 멸시의 대상
임꺽정은 의적인가
10장 조선의 백성이 된 일본인
일본군의 투항을 받아들이다
당당한 조선의 구성원이 된 왜인들
귀화 일본인은 이등 국민
11장 요동사람들 조선에 피난 오다
“피난민이 기읍과 관동에 두루 차”
중국인이 조선으로 망명한 까닭
망명자 송환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출판사 서평
1. 섞임과 넘나듦, 그 공존의 민족사를 위하여
한반도는 한중일 세 나라가 공유하는 바다의 한 가운데에 있다.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으로의 길이 모두 열려 있다. 이곳은 종종 국제적 갈등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였으나, 그만큼 세계로 향해 진출하는 출발점이자 세계가 몰려드는 종착점이기도 하였다. 한반도에는 알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종족과 민족의 사람들이 대륙과 해양의 길을 따라 대개는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유입되었지만 때로는 전쟁 같은 충돌을 동반하며 몰려들었다. 《우리 안의 그들! 역사의 이방인들》은 다색의 무늬를...
1. 섞임과 넘나듦, 그 공존의 민족사를 위하여
한반도는 한중일 세 나라가 공유하는 바다의 한 가운데에 있다.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으로의 길이 모두 열려 있다. 이곳은 종종 국제적 갈등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였으나, 그만큼 세계로 향해 진출하는 출발점이자 세계가 몰려드는 종착점이기도 하였다. 한반도에는 알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종족과 민족의 사람들이 대륙과 해양의 길을 따라 대개는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유입되었지만 때로는 전쟁 같은 충돌을 동반하며 몰려들었다. 《우리 안의 그들! 역사의 이방인들》은 다색의 무늬를 가진 이방인들이 섞이고 넘나드는 가운데 결국 우리가 되어 온 그 역사에 관한 책이다.
이민족 이주의 역사는 고대로부터 조선시대까지 끊임이 없었다. 한민족과 가장 친근한 여진인을 비롯하여 중국인, 거란ㆍ여진ㆍ 몽골 등 북방 유목민족, 일본인 심지어는 이슬람 세계의 사람들도 한반도에 스며들었다. “임금이 면복 차림으로 왕세자와 문무의 여러 신하를 거느리고 망궐례를 의식대로 행하고, 강사포 차림으로 근정전에 나아가서 조하를 받았다. 왜인이나 야인, 귀화한 회회인, 승인 그리고 기로들이 모두 조하에 참예하였다.”라는 세종실록 9년 1월 1일자 기록이 증언하듯, 조선 초기만 해도 대조회와 같은 국가 행사에는 문무백관을 비롯하여 일본인, 여진인, 및 무슬림의 대표도 참석하였다. 이 책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