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현대에 살아 있는 유교적 전통
1장 양반-주자학의 담당자들
양반이란 무엇인가
사회 계층으로서의 양반
2장 재지양반층의 형성 과정
안동 권씨에 대하여
입향조 권벌
유곡 권씨의 형성
재지양반 계층의 성립
3장 재지양반층의 경제적 기반
분재기
권벌가의 경제 기반-노비 소유
권벌가의 경제 기반-농지 소유
4장 개발의 시대
농서의 출현
황무지 개간 방식
민간 농서 『농가월령』의 탄생
농지의 개발과 재지양반층
산간과 해안 지역의 농지 개발
5장 양반의 일상생활
『쇄미록』에 대하여
양반의 일상생활
양반과 노비의 관계
6장 양반 지배 체제의 성립
향안·향소·향약
내성동약과 유곡 권씨
혼인·학연의 관계망
동족집락의 형성
7장 재지양반층의 보수화와 동족 결합의 강화
양반 계층 성장의 종언
상속제도의 변화
상속제도를 바꿔놓은 사회적 배경
족보 형식의 변화
문중 조직의 형성과 동족 결합의 강화
8장 양반 지향 사회의 성립
향리층의 양반 지향
민중의 양반 지향
소농층의 성립
결론 전통과 근대
저자 후기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인에게 양반은 무엇인가?
우리가 몰랐던 양반의 실체를 찾은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
“한국의 유교적 전통은 중국을 존숭하는 민족성이 아닌 역사적 형성물이다”
십수년 전 도쿄대에서 성균관대로 옮겨와 화제가 되었고, 작년에 40년 한국사 공부를 한글로 써서 집대성한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를 펴낸 바 있는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도쿄대 명예교수가 최근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그의 주저인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을 다시 출간하였다.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데 ‘양반’이 키워드임은 두말...
한국인에게 양반은 무엇인가?
우리가 몰랐던 양반의 실체를 찾은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
“한국의 유교적 전통은 중국을 존숭하는 민족성이 아닌 역사적 형성물이다”
십수년 전 도쿄대에서 성균관대로 옮겨와 화제가 되었고, 작년에 40년 한국사 공부를 한글로 써서 집대성한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를 펴낸 바 있는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도쿄대 명예교수가 최근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그의 주저인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을 다시 출간하였다.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데 ‘양반’이 키워드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오늘에도 여전히 강력하게 남아 있는 유교적 전통과 맞닿은 맥락이 무엇인지와 연관해서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만큼 정리된 이해를 갖고 있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은 15, 16세기 재지양반층의 광범위한 형성을 1단계로 하고 18, 19세기 양반적인 가치관, 생활 이념이 향리나 서얼 등의 중간층은 물론이고 농민들에게까지 침투한 양반 지향 사회의 성립을 2단계로 하여 사회 구석구석까지 유교적 생활 관습이 정착하는 모습을 펼쳐낸다. 저자는 부분을 감싸 안은 거시적인 안목으로 그동안 한국 역사학계의 여러 연구 성과들을 적절하게 종합하면서 한국의 전통 사회를 하나의 뚜렷한 흐름 속에 담아냈다. ‘양반’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