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원칙과 상식을 낯설어하는 사회
1 해방은 도둑처럼 왔던 것인가? 1945년 8월 1 ~ 15일
1945. 8. 1. 『해방일기』를 시작합니다
1945. 8. 2. 포츠담회담에 나타난 원자폭탄
1945. 8. 3. 폴란드의 해방 아닌 해방
1945. 8. 4. 모겐소가 부끄러워한 지독한 점령정책, ‘모겐소 플랜’
1945. 8. 5. 일본의 지정학적 위치는 ‘미국의 밥’
1945. 8. 6. 원폭의 참혹성은 인간성의 증발이었다
1945. 8. 9. 하늘 위에서 내려다본 참극
1945. 8. 10. 일본의 항복 시점이 미ㆍ소 지분을 결정했다
해방의 시공간 - 1945년의 세계
1945. 8. 11. 미-소의 ‘눈치 보기’ 속에 그어진 38선
1945. 8. 12. 다급해진 총독부가 붙잡고 매달린 인물
1945. 8. 13. ‘항복’이라는 마지막 칼자루를 쥔 일본
1945. 8. 15. 일본이 망할 줄 시인은 정말 몰랐을까?
안재홍 선생에게 묻는다 해방이 도둑처럼 찾아왔었나요?
2 항복을 선언했으나 아직 항복하지 않은 자들 1945년 8월 16 ~ 31일
1945. 8. 16. 여운형ㆍ안재홍, ‘건국 준비’에 나서다
1945. 8. 17. 총독부는 무엇을 알고 있었을까?
1945. 8. 18. 좌익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1945. 8. 19. 조선의 기독교와 민족주의
1945. 8. 20. 식민지배가 키워준 지주층의 ‘민족자본’
1945. 8. 23. 소련군의 인민위원회 지지와 지원
1945. 8. 24. 정회(町會, 민중과의 접점
1945. 8. 25. 황폐한 이념시장 안의 ‘적대적 공생’
해방의 시공간 - 일지로 보는 1945년 8월과 9월
1945. 8. 26. 건준을 외면한 자본가 집단
1945. 8. 28. 얄타의 배신, 폴란드의 비극
1945. 8. 30. 해방을 맞은 임시정부의 모습
1945. 8. 31. 식민지시대의 엘리트계층
출판사 서평
역사학자 김기협, 65년 전의 ‘오늘’을 되살리는 대장정에 오르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20여 년 전 해방공간을 향해 이 사회의 시야를 열어주었다.
수십 년 동안 해방공간을 철저히 가로막아 온 반공체제의 장벽에 구멍을 뚫어
사람들이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었다. 이제 구멍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벽을 치우고 통째로 바라볼 때가 되었다.
만져보고, 쓸어보고, 현미경도 들이대보고, 성분조사도 해볼 때가 되었다.”
3년 전부터 왕성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기협은 특이한 배경의 역사학자다. 1968년 서...
역사학자 김기협, 65년 전의 ‘오늘’을 되살리는 대장정에 오르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20여 년 전 해방공간을 향해 이 사회의 시야를 열어주었다.
수십 년 동안 해방공간을 철저히 가로막아 온 반공체제의 장벽에 구멍을 뚫어
사람들이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었다. 이제 구멍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벽을 치우고 통째로 바라볼 때가 되었다.
만져보고, 쓸어보고, 현미경도 들이대보고, 성분조사도 해볼 때가 되었다.”
3년 전부터 왕성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기협은 특이한 배경의 역사학자다. 1968년 서울대 이공계열 수석으로 물리학과에 입학했다가 1년 후 사학과로 전과해서 중국사 전공을 시작한 뒤 석사과정은 경북대에서, 박사과정은 연세대에서 수학했다. 1990년 대학교수를 그만둔 이후 칼럼니스트와 번역가로 활동하다가 근년 들어 본격 저술활동을 시작했다.
그런 그가 환갑을 맞은 작년 8월 1일 『해방일기』를 쓰기 시작했다.(「프레시안」 연재 목표는 2013년 8월 31일까지 37개월간. 1945년 8월 1일 해방 전야부터 1948년 8월 31일 대한민국 건국 무렵까지의 기간 동안 ‘65년 전의 오늘’을 되살리는 작업이다.
8월 1일자 첫 회에서 김기협은 선친의 전쟁일기를 언급했다. 『역사 앞에서』의 저자 김성칠 교수가 그의 선친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60년 전 세상을 떠난 선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