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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 오항녕 교수의 역사 시평
저자 오향녕
출판사 너머북스(A
출판일 2014-01-15
정가 15,000원
ISBN 978899460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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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마당의 역사를 위하여
1부. 대지를 어떻게 사고파는가
과거의 인디언, 미래의 인디언
나는 보수다
‘세습’을 계기로, 질문
방송에서 못다 한 말
진시황과 한고조의 거리
역사를 지우고 싶은 사람들
2부. 서리 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구나
이 다채로운 것들 속에서
임금이 스승이 될 때
역사의 비극적 반복에 대하여
묻지 말았어야 할 질문
역사의 거인을 추모하는 방법
친일인명사전 편찬에 부쳐
도적은 도적일 뿐이다, 다만······
봄눈 속에 감상하는 세한도
3부 국사를 넘어서
국사를 균열 내는 국사
개그콘서트 저리 가라!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위엄
전노협 백서와 조선시대 의궤
국민국가사조차 쪼개는 사람들
기록학이 역사학을 구제하다
계사사화
4부 난세에 즐거워해도 되나
난세에 즐거워해도 되나
벽을 보고 우는 뜻은
사람 못났다고 말을 막지 말고
미안하다, 같이 살라고 해서
네팔 강아지와 군자에게
4할 타자를 기다리며
“당신 몇 살이야?”에 담긴 사회학
출판사 서평
오항녕 교수의 역사시평, 타락하는 역사가 버겁다
“역사에 대한 궁금증은 현재 우리의 삶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제 우리 사회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활로를 담아내는데 역사가 말할 때”
『조선의 힘』『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기록한다는 것』등을 펴내며, 기억과 기록, 제도와 인간, 국가와 공동체라는 주제를 조선시대 문명 속에서 연구하고 있는 오항녕(전주대 교수가 신간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를 통해 최근 한국 사회의 타락하는 역사가 버겁다고 말한다. 일련의 국사교육 강화라는 쇼의 배경 한편에는 최소한도의 사...
오항녕 교수의 역사시평, 타락하는 역사가 버겁다
“역사에 대한 궁금증은 현재 우리의 삶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제 우리 사회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활로를 담아내는데 역사가 말할 때”
『조선의 힘』『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기록한다는 것』등을 펴내며, 기억과 기록, 제도와 인간, 국가와 공동체라는 주제를 조선시대 문명 속에서 연구하고 있는 오항녕(전주대 교수가 신간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를 통해 최근 한국 사회의 타락하는 역사가 버겁다고 말한다. 일련의 국사교육 강화라는 쇼의 배경 한편에는 최소한도의 사실(史實 기술조차도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좌파적 역사인식’이라고 매도하는 ‘정치역사학’이 개입되어 있다고 한다.
오항녕 교수는 한국의 역사학 위기는 예견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삶이 지고(至高의 것으로 받아들여질 때, 누가 지난 경험을 진지하게 현실로 끌어오겠는가?” 라며 과거는 현재나 미래보다 항상 열등하다는 역사관에서는 과거 또는 경험이 기껏해야 호고의 취미일 뿐이라 비판하며, 역사에 대한 궁금증은 현재 우리의 삶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한다.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는 역사를 통하여 시사를 보고, 시사를 통하여 다시 역사를 읽는 책이다. 4대강 사업, 정상회담 회의록, 국정원과 군의 대선개입 의혹, 교학사 역사교과서, 밀양 송전탑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