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민족’에 가려진 일본 고대사를 찾아서
1부 신의 역사, 인간의 역사
규슈 지역 개관
1장 하늘의 역사, 신의 나라
2장 땅의 역사, 일본 열도의 생활을 바꾼 벼농사
3장 신화와 역사의 경계, 히?미코 여왕과 진구 황후
4장 영토 지배 열망의 투영, 임나일본부와 열도 분국
5장 귀화인, 도래인, 도왜인
2부 고대 왕국을 찾아, 난바와 아스카
아스카 지역 개관
6장 전방후원분의 수수께끼, 일본 고대 국가의 시작
7장 아스카 시대, 불교와 함께 열리다
8장 소가씨의 몰락 다이카 개신
9장 동아시아 대전과 일본 열도
10장 해 뜨는 나라를 다스리는 천황
3부 헤이조쿄에 꽃핀 율령제, 나라
나라 지역 개관
11장 나라에 내려온 사슴신, 후지와라씨의 번영
12장 번뇌하는 왕실, 나라 시대의 종말
4부 천년 꿈의 시작, 교토
교토 지역 개관
13장 교토의 기반을 닦은 도래인들, 하타씨와 야사카씨
14장 간무의 도시 헤이안쿄
15장 일본, 자신을 발견하다
5부 일본 문화를 찾아서
16장 일본인의 삶과 정신, 신도에 깃들다
17장 고대인의 노래, 와카가 담긴 『만엽집』
에필로그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스스로를 돌아보기
출판사 서평
‘민족’에 가려진 고대 동아시아인의
행로와 숨결을 찾아서
『일본 고대사 여행, 동아시아인의 길을 따라』는 일본 고대 역사의 전개라는 시간의 흐름을 씨줄 삼고, 고대사 관련 유물ㆍ유적을 날실 삼아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른 답사서 겸 시대사이다. 역사교사들이 발로 걸으며 쓴 이 책의 여행길은 규슈에서 세토 내해를 거쳐 야마토 분지로 이어진다. 야마토 분지의 아스카-나라-교토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일본의 주요 관광지이면서, 동시에 고대 한일 관계와 관련된 역사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민족 문제, 민족주의와 대단히 긴밀히...
‘민족’에 가려진 고대 동아시아인의
행로와 숨결을 찾아서
『일본 고대사 여행, 동아시아인의 길을 따라』는 일본 고대 역사의 전개라는 시간의 흐름을 씨줄 삼고, 고대사 관련 유물ㆍ유적을 날실 삼아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른 답사서 겸 시대사이다. 역사교사들이 발로 걸으며 쓴 이 책의 여행길은 규슈에서 세토 내해를 거쳐 야마토 분지로 이어진다. 야마토 분지의 아스카-나라-교토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일본의 주요 관광지이면서, 동시에 고대 한일 관계와 관련된 역사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민족 문제, 민족주의와 대단히 긴밀히 연결되고, 민감한 논의들이 이루어지는 시공간이다.
선정된 답사지 중 많은 부분이 도래인의 흔적과 관련 있는 유적지이다. 한반도와의 관련성을 배제하면 일본 고대사의 뼈대가 무너질 만큼, 일본 고대사는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한반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저자들은 오늘날의 민족적 관점과 거리를 둔다. 한민족이나 일본 민족이 아닌 동아시아인, 동아시아 세계사의 시야에서 일본 고대사와 마주하자는 것이다. 국가와 민족이라는 편견을 벗어날 때 고대 동아시아인의 역동적인 삶이 보일 수 있다는 믿음에서이다.
올해부터 고등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동아시아사’가 개설되었다. 이 동아시아사 개설 취지도 이 책의 문제의식과 부합한다. 교사와 학생들에게 동아시아사 전반에 관한 인식을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