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기억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핵심 요소”
01 기억은 양날의 칼
기억이 사라진다면
기억연구의 기원
기억의 단계 - 애트킨슨과 쉬프린 모형
02 감각기억(Sensory Register / Memory
감각기억의 발견 - 심리학 방법론의 쾌거
칵테일 파티현상 - 청각의 감각기억
주의에 주의하라 - 기억의 시작
잠재의식광고 - 감각기억의 활용
03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마의 18초 - 단기기억의 지속시간
매직넘버 7 - 단기기억의 용량
프로기사의 단기기억 - 단기기억의 확장
소리로 읽는다 - 주의의 활용
처음과 마지막 것이 기억 잘 된다 - 계열위치 효과
단기기억의 장기기억화 - 되뇌기
04 장기기억(Long-term Memory
장기기억은 무한한 저장매체
기억의 도서관
혀끝에서 맴돌기 - 설단현상
정보에 대한 기억 - 서술기억
몸으로 익히는 기억 - 절차기억
"아, 왜 답을 고쳤지?" - 암묵기억
05 기억력을 높여라
깊게 처리하라
의미 처리에도 정교화가 중요하다
조직화하면 기억하기 쉽다
기억을 잘하기 위한 마음가짐
이미지를 활용하라
몇 가지 기억술
06 재구성되는 기억
“어, 그랬던가?” - 기억은 변한다
목격자 증언, 믿을 만한가?
사진처럼 찍히는 기억 - 섬광기억
스스로 만드는 기억 - 허위기억
07 망각 - 내 머릿속의 지우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 쇠퇴이론
다른 정보의 간섭으로 망각된다 - 간섭이론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 - 인출실패이론
기억하기 싫은 것은 기억하지 않는다 - 동기적 망각이론
“내가 누구죠?” - 기억상실증
“내 아들 어디 있지?” - 건망증
기억손상의 극단적 예 - 알츠하이머병
필름이 뚝 - 알코올성 치매
망각된 기억과 무의식
망각은 나쁜 것인가?
출판사 서평
기억하는 인간, 망각하는 인간, 그 심리에 관한 유쾌한 탐사
“공기처럼, 물처럼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기억, 그리고 그 기억의 객관화”
“1994년 어느 날 김일성 사망소식을 들었을 때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는가?”
“학창시절, 시험을 칠 때 다른 답일 것 같아서 바꾸었다가 결국 틀렸던 경험이 없는가?”
“술에 만취해서 필름이 끊어졌지만, 다음날 자신의 침대에서 멀쩡히 잠을 깨었던 경험이 있는가?”
『유쾌한 기억의 심리학』은 심리학의 탁월한 이야기꾼 박지...
기억하는 인간, 망각하는 인간, 그 심리에 관한 유쾌한 탐사
“공기처럼, 물처럼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기억, 그리고 그 기억의 객관화”
“1994년 어느 날 김일성 사망소식을 들었을 때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는가?”
“학창시절, 시험을 칠 때 다른 답일 것 같아서 바꾸었다가 결국 틀렸던 경험이 없는가?”
“술에 만취해서 필름이 끊어졌지만, 다음날 자신의 침대에서 멀쩡히 잠을 깨었던 경험이 있는가?”
『유쾌한 기억의 심리학』은 심리학의 탁월한 이야기꾼 박지영이, 『유쾌한 심리학』에 이어 내놓는 책으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인 ‘인간의 기억과 망각’에 관한 이야기이다. 박지영의 논술이 매우 친근하고 흥미로운 까닭은 앞의 질문처럼 일상에서 다반사로 벌어지는 사례들을 가지고 풀어 가기 때문이다.
이 책에 따르면, 처음에 답을 제대로 골랐다가 나중에 틀린 답을 선택하게 된 것은, 자기가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안다는 사실 자체는 잘 모르기 때문(암묵기억이라고 한다. 김일성의 사망 소식뿐만 아니라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의 붕괴, 남대문 방화사건과 같이 사회적인 큰 이슈가 되거나 정서적으로 강한 충격을 주는 사건을 보면 우리는 그 주변의 것까지 자세하게 잘 기억하게 되는데, 이를 ‘섬광기억’이라 한다. 또 술에 크게 취해 필름이 끊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