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1_ 당 제국의 지리적 경관
중국 고대의 중심지, 관중 | 북동부, 중원 평원, 그리고 사천 | 남부 지역 | 수상 운송 | 내지와 외지
2_ 당 제국 건국에서부터 반란으로
당 제국의 통합 | 현종의 치세와 안녹산의 반란 | 당의 군사 시스템 | 중국 중세의 ‘귀족’ | 당대의 법전 | 토지 소유와 조세
3_ 절도사와 재정관
중앙 조정과 절도사의 긴장관계 | 당쟁 | 다양한 지역세력 | 군사적 지방 분권주의와 새로운 정치적 역할들 | 재정적 지방 분권주의와 새로운 정치적 역할
4_ 도시 생활
장안과 낙양의 배치 | 장안성의 유흥 지역 | 모란꽃 열풍 | 당대 도시의 상업화 | 세금과 화폐
5_ 농촌 사회
토지 소유의 새로운 양식 | 농업 기술 | 원거리 교역과 상업화 | 차와 설탕
6_ 외부 세계
천가한으로서의 당 황제 | 동아시아의 등장 | 국제 교역의 재편성 | 당대 중국 거주 외국인들 | 외국에서 온 불교도들
7_ 친족
당대 집안의 여성들 | 조상 숭배의 변화 | 당대의 문벌귀족들 | 대가문(문벌귀족의 최후
8_ 종교
당대 도교 | 여관과 여성 사제 | 중국 불교의 등장 |
국가 신앙과 지역 신앙에서의 유교식 의례 | 유교 경전의 독해 | 인쇄술
9_ 저술
초당 시의 위치와 가사 | 고대 시가에 대한 성당시의 계승 | 시인에 대한 인식 변화 | 애정소설 | 비평 수필
나오는 말
당대 주요 연표
중국의 역대 왕조
참고문헌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중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전환기,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기
중국 역사의 “황금기”로 불리는 당 제국은 중국 역대 왕조 중 가장 개방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였던 기간이었으며, 동시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회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는 동아시아문명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였다는 점에서 범지구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저자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이 책에서 중국이 ‘중원지역’을 벗어나 지리적 확장을 이루었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페르시아만 여러 나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역동적인 ...
중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전환기,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기
중국 역사의 “황금기”로 불리는 당 제국은 중국 역대 왕조 중 가장 개방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였던 기간이었으며, 동시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회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는 동아시아문명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였다는 점에서 범지구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저자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이 책에서 중국이 ‘중원지역’을 벗어나 지리적 확장을 이루었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페르시아만 여러 나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역동적인 당대라는 시기를 쉽고도 풍부하게 담아낸다. 당대 사람들은 바다와 육지에서 광범위하게 무역에 종사했다. 내륙 아시아로부터 온 상인들이 장안과 낙양에 거주하였고, 모험적인 상인들은 보다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이는 곧 범지구적 디아스포라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번영과 평화는 곧 종지부를 찍었다. 756년 절도사 안녹산의 반란은 당 제국을 그 뿌리까지 흔들었고 그 후 재건된 당 왕조는 이전과 뚜렷이 구별되었다. 이 책은 흥미롭게도 후대 동아시아인들에게 찬란한 영광의 시기로 기억되는 당대의 전반기보다 쇠락해가는 당의 후반기에 주목한다. 그 역사적 단절이 중국 역사 궤도에서 결정적 순간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구학계의 방대한 학술성과를 집대성하고 특유의 박람강기를 동원하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