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부_ 근대 전환기 동아시아 지식인의 사유
1장 유학경제학이 가능한가?- 근대 이행기의 유학과 경제 _ 미야지마 히로시
1. 경제라는 말을 둘러싼 전통과 근대
2. 심대윤과 『복리전서』
3. 천후안장의 『공자와 그 학파의 이재학理財學원리』
4.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논어와 주판』론
5. 앞으로 과제
2장 국가(도의관를 둘러싼 근대 한일 사상 비교 - 이기와 나카에 조민 _ 조경달
1. 약육강식 시대의 조선, 국가주의의 발생
2. 국가주의의 성립: 박은식과 신채호
3. 도의에 대한 확신: 이기의 사상 ①
4. 도의와 결별: 이기의 사상 ②
5. 나카에 조민과 비교
6. 정치와 도덕, 이기의 국가주의
3장 19세기 중반 이후 한·중·일 3국의 실학 개념 _ 이경구
1. ‘실학’ 개념 변화의 생명력
2. 19세기 후반 한국의 실학 개념과 새로운 계보
3. 19세기 후반 중국의 실학 개념
4. 19세기 후반 일본의 실학 개념
5. 실학 이후의 ‘실학’
2부_ 전통적 사유의 변화와 지속
4장 동학교도의 동학에 대한 이해와 유교 _ 배항섭
1. 동학과 동학농민전쟁의 관계
2. ‘개벽’ 사상으로서의 측면
3. 구제 수단으로서의 측면
4. 생활 윤리 및 변혁의 무기로서의 측면
5. ‘반란’의 무기가 된 지배이념
5장 근대 전환기 지식인들의 ‘문명’ 인식 - 유인석과 이기 _ 김선희
1. 문명, 중화의 문명
2. ‘문명개화’의 도전
3. 중화와 문명의 분리
4. 최후의 유학자들과 「우주문답」의 질문들
5. 문명‘들’의 중첩
6. 신견문, 신사상, 신학의 도전
7. 봉인된 미래와의 절연
6장 분기인가 수렴인가? -첸무와 푸스녠을 통해 본 민국시대 중국 학술사회의 풍경 _ 문명기
1. 민국시대 ‘학술사회’를 이해하는 방식
2. 첸무의 경?사 연구: 학술사적 맥락
3. 통通?전專과 경세經世?구진求眞: 첸무와 푸스녠의 분기
4. 게임의 규칙: 학술적 표준의 숙성과 학술사회의
“서구와 근대가 만든 시간관(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다시 구축하자”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동아시아를 목적격으로 하면서 서구의 학계가 주도했던 남아프리카, 서아시아와 같은 지역연구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탐구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연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책의 기획자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대 동아시아학술원는 이에 대해 “단순히 동아시아에 한정되지 않고 보편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지금까지 서구중심의 학문체계에 대한...
“서구와 근대가 만든 시간관(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다시 구축하자”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동아시아를 목적격으로 하면서 서구의 학계가 주도했던 남아프리카, 서아시아와 같은 지역연구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탐구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연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책의 기획자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대 동아시아학술원는 이에 대해 “단순히 동아시아에 한정되지 않고 보편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지금까지 서구중심의 학문체계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포함하는 것”이며, “21세기의 세계를 전망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이라 의미를 부여한다.
서구와 근대가 만든 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구축하자는 모토로 진행하고 있는 ‘19세기의 동아시아’의 집단연구는 이 책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보면?』에서 일대 전환기였던 19세기, 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활동과 사유를 탐구한다. 심대윤(1806~1872, 요코이 쇼난(1809~1869, 요시다 쇼인(1830~1859,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1931, 나카에 조민(1847~1901, 이기(1848~1909, 캉유웨이(1858~1931, 박은식(1859~1925, 신채호(1880~1936, 천후안장(1881~1931 등 한국과 일본, 중국의 지식인을 전통적 사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