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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움 - 고래뱃속 생각 그림책 1 (양장
저자 곽영권
출판사 아지북스(일원화
출판일 2009-02-23
정가 14,500원
ISBN 978899250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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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책상에서 시작되는 상상의 세계를 만나다

하루에도 수십 번 눈에 보이는 평범한 나뭇결에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낸 <비움>은 감동적인 글과 함께 상상력이 넘치는 그림이 독특함을 더한다. 반복되는 나뭇결에서는 지루함보다 다음은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지 호기심마저 들게 한다. <비움>을 읽는 아이들은 같은 그림을 보고도 작가와는 또 다른 상상의 날개를 달지 모른다. 이런 사물을 보는 다양한 시선은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요소가 된다. 부모가 함께 보면 더 좋은 그림책 <비움>과 함께 아이와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벽의 복잡한 문양 속에서 형상들을 발견하는 것은 시끄러운 종소리 속에서 우리가 아는 이름이나 단어를 찾아내는 일과 같다_레오나르도 다빈치

나는 구름이나 나뭇결처럼 겉보기에 무질서한 패턴 속에서 동물모양을
즐겨 찾아내곤 했다_화가 모리츠 에셔

동양과 서양이 만나 독특하고 신선한 시선을 만들다

<비움>은 한국의 글 작가와 폴란드의 그림 작가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지극히 동양적인 글을 그림 작가는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을 담아 열린 시각으로 표현해, 다이내믹하고 신선한 <비움>을 탄생시켰다.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동양의 사상을 이해한 독특한 작가의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자연스럽게 두 문화가 어우러진 <비움>의 독특한 구성 역시 눈여겨볼 만한데, 국문과 영문 혼용으로 읽을거리를 늘리고 외국인과 영어에 익숙한 이들에게도 <비움>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Room in the heart, BIUM’이란 부제를 달아 영어식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비움’의 진정한 의미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