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부 생각을 독점하는 기업들
1 실리콘밸리 문화의 기원
2 구글이 바라보는 역사
3 페이스북이 벌이는 자유의지와의 전쟁
4 지식의 파괴자, 아마존
5 거대한 게이트키퍼
6 테크 기업의 밀실 거래
2부 생각을 빼앗긴 세계
7 바이럴 전염병
8 저자의 죽음
3부 생각의 회복
9 데이터의 수호천사
10 가공되지 않은 생각
11 종이의 반격
감사의 말
주
찾아보기
옮긴이 후기
접기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비전이 형성되어온 역사
(실리콘밸리의 정신을 창시한 주요 인물들의 약전
포어는 데카르트에서부터 시작해 앨런 튜링을 거쳐 오늘날 실리콘밸리 문화의 기원이 된 히피 정신과 스튜어트 브랜드까지, 테크놀로지에 관한 믿음의 지성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의 기업적 야망은 오랫동안 인간이 지켜온 자유주의적인 가치들, 특히 지적 재산과 프라이버시의 개념을 뒤흔드는 것이다. 현재의 사회적·정치적·지성적 삶에서 이러한 총체적인 자동화와 획일화의 경향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아니다. 우리의 정신적, 지적 활동 전반에 걸쳐 개인적인(고유한 권위를 회복하는 것은 이런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지적 재산권과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
테크 기업들이 담당해야 할 책임들
지금 문제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이다. 과거에도 독점기업들은 항상 존재해왔지만, 오늘날의 거대 기업들은 훨씬 더 사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의사 결정을 내리는 모든 상황에서 영향을 행사하고 우리의 정체성의 모든 구석구석을 마음대로 접근해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여태껏 이런 위협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명확히 포착한 사람이 없다. 포어는 근본적인 차원에서 깊은 사유를 지켜내려는 저항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테크 기업들에 이전 공공 미디어에 대해 적용되던 수준의 책임을 지우는 실질적인 대안(그리고 그 대안의 법적, 사회적, 경제적 근거에 대해서도 매우 자세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