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프롤로그_ 음식은 암 치유의 핵심이자 필수 요건입니다
숲속고요마을의 음식 이야기 1_ 숲속고요마을의 사계, 몸 살리는 행복한 제철 밥상
봄기운이 가득한 생명밥상!
여름의 생명력을 담은 항암밥상!
가을의 원숙한 자연에서 얻은 행복밥상!
겨울에 맛보는 농익은 자연밥상!
숲속고요마을의 항암밥상을 만드는 기본 원칙
암 치유에 도움이 되는 식사법
1장_ 상큼한 약성이 입안 가득 퍼지는 샐러드
연근 사과 샐러드 / 브로콜리 파프리카 샐러드 / 양상추 오디 샐러드 / 잣 소스 더덕 샐러드 /
방울토마토 샐러드 / 닭가슴살 샐러드 / 브로콜리 고구마 샐러드 / 생청국장 샐러드 /
단호박 견과류 샐러드 / 고구마 퓌레
2장_ 항암치료로 깔깔해진 입맛을 달래줄 죽과 수프
현미 누룽지탕 / 단호박죽 / 미역죽 / 검은깨 현미죽 / 애호박 채소죽 / 쥐눈이콩 현미죽 /
팥죽 / 기적의 항암 수프 / 단호박 사과 수프
3장_ 항암 성분을 섭취하는 간단한 한 상, 국과 밥
들깨 시래깃국 / 매생이 북엇국 / 쑥 애탕국 / 들깨 토란탕 / 무 굴국 / 배추시래깃국 /
오이옹심이 미역국 / 우엉 들깨탕 / 가지 오이냉국 / 봄나물 쌈밥 / 현미 오곡밥 /
율무밥 / 표고버섯 채소밥 / 곤드레나물밥
4장_ 제철 나물로 만드는 항암반찬, 무침, 볶음, 조림
머위나물 무침 / 도라지 오이 무침 / 냉이 된장무침 / 미나리 숙주 무침 / 뽕잎 무침 /
상추 고추장무침 / 우엉 된장무침 / 고춧잎장아찌 / 무말랭이 고춧잎장아찌 무침 /
자색무 사과 생채 / 참외 깍두기 / 무나물 볶음 / 소고기 채소 볶음 / 꽈리고추 마늘 볶음 /
꽈리고추 멸치 볶음 / 도라지 볶음 / 애호박 새우젓 볶음 / 머윗대 들깨볶음 / 토란대 들깨볶음 /
미역줄기 볶음 / 호박고지 볶음 / 마른 가지 들깨볶음 / 마른 고구마줄기 들깨볶음 /
연근 채소 조림 / 감자 표고버섯 조림 / 새송이버섯 조림
암 환우들에게 밥해주는 시인 박경자 원장이
자신의 자연치유 경험과 9년째 암 환우들을 돌보며 몸소 찾은 항암밥상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암 환우들이 추천하는 암 요양원 ‘숲속고요마을(구, 황토옥구들방 자연치유센터’. 그곳에서 암 환우들을 위해 매일 밥을 짓는 여자가 있다. 박경자 원장이다. 그녀가 차린 밥상은 일류 요리사가 만든 음식처럼 멋스럽지는 않지만, 아픈 가족이 어서 건강해지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청정 자연에서 직접 키운 채소와 수제 양념으로 정성 들여 만드는 음식들은 항암치료로 입맛이 깔깔해진 암 환우들의 입맛을 돋우고 영양을 보충하며 위축된 몸과 마음을 편안히 안아준다.
시인인 그녀가 항암밥상을 차리게 된 데는 그녀만의 사연이 있다. 2004년 갑작스러운 혈변과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그녀는 의사로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너무나 당연하게 아무 생각 없이 병원 치료를 수년간 계속했다. 하지만 혈변과 복부 통증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면서 증세는 점점 악화되었고, 오랜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 결국 위까지 안 좋아져 응급실에 실려 가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이대로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병원 치료의 한계를 통감하고서야 자연치유와 음식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선택의 길이 없었던 그녀는 풀 한 포기 뽑을 힘도 없는 몸을 이끌고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산골에 들어와 황토집을 짓고 살게 되었다. 처음 자연식을 시작할 땐 ‘무엇’을’ ‘어떻게’ ‘왜’ 먹어야 하는지 방향조차 모르면서 우선 산과 들에 지천인 산나물과 직접 농사지은 싱싱한 채소를 상에 올렸다. 그렇게 투박하지만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을 수년 동안 꾸준히 먹고 나니 약의 부작용은 겪지 않으면서 조금씩 생기를 찾아가는 몸의 변화를 직접 느꼈고, “이젠 살았구나” 하는 안도와 함께 기적이 아닌 과학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렇게 몸이 좋아지면서 자연식에 깃들어 있는 생명력과 효능에 자연스럽게 매료되었고, 음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