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고독으로 연결된 모두에게 전하는 가슴 떨리는 진동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잘 알려진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처음으로 단편집을 선보인다. 매일 같은 시각 나타나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고 사라지는 정체 모를 여자와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 변화를 그린 「포스트」를 시작으로 낯선 타인에게서 익숙한 고독을 발견하게 되는 여섯 편의 단편을 담은 『아카시아』가 바로 그것. 츠지 히토나리는 현대사회와 문명의 비인간적인 풍조들을 자신만의 독...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고독으로 연결된 모두에게 전하는 가슴 떨리는 진동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잘 알려진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처음으로 단편집을 선보인다. 매일 같은 시각 나타나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고 사라지는 정체 모를 여자와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 변화를 그린 「포스트」를 시작으로 낯선 타인에게서 익숙한 고독을 발견하게 되는 여섯 편의 단편을 담은 『아카시아』가 바로 그것. 츠지 히토나리는 현대사회와 문명의 비인간적인 풍조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허구적 발상과 결합시켜 간결하면서도 건조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아카시아』에서는 그 밖에도 난민 캠프에서 의료 봉사를 하던 중 문명사회와 고립된 남자의 이야기 「내일의 약속」, 옥상에 비둘기장을 만들고 사는 남자의 이야기 「비둘기 게임」, 예수님의 피부색이 궁금한 소년의 눈에 비친 사회의 위험을 폭로한 「감출 수 없는 것」, 어느 날 노래를 도둑맞은 부부의 이야기 「노래 도둑」, 그리고 작가 후기를 대신해 덧붙인 짧은 사랑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멀리 보이는 것」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단편은 내가 느끼는 세계의 가치관 변화나 미묘한 어긋남을
하나하나 작품에 아로새길 수 있다.”
-츠지 히토나리
한국 독자들에게는 연애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츠지 히토나리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