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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민주사회의 필란트로피 : 필란트로피의 역사, 제도, 가치에 대하여 - 사랑의 열매 나눔총서 6
저자 롭 라이히 외공저
출판사 교유서가
출판일 2021-08-20
정가 22,000원
ISBN 9791191278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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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감수의 말
서문

1부 기원

1장 이타주의와 비영리 필란트로피의 기원
조너선 레비
2장 필란트로피의 역사는 왜 미국사의 일부가 아닌가?
올리비에 준즈
3장 민주국가에서 재단의 역할에 관하여
롭 라이히

2부 제도적 형태

4장 기여하거나 파괴하거나 : 새로운 형태의 필란트로피는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는가?
에런 호바스, 월터 W. 파월
5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수익성의 조화 : 성실한 경영자를 위한 지침
폴 브레스트
6장 필란트로피는 언제 발생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세법의 해답이 어떻게 기부자 조언기금을 낳았으며, 그것이 왜 문제인가?
레이 D. 메이도프
7장 디지털 시민사회 구축 : 미국 디지털 공공도서관
루시 베른홀츠

3부 도덕적 근거와 한계

8장 무상제공자 문제 : 민간이 제공하는 공공의 책임
에릭 비어봄
9장 필란트로피와 민주주의적 이상
라이언 페브닉
10장 배상적 정의와 재량적 필란트로피의 도덕적 한계
키아라 코델리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필란트로피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어야 한다”

부자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으로 필란트로피를 실행하고 있다. 이 말은 프랑스어로 ‘고귀한 신분(귀족’이라는 노블레스와 ‘책임이 있다’라는 오블리주가 합해진 것으로, 사회 고위층들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인 예로 경주 최부잣집을 들 수 있다. 주변 100리(40킬로미터 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곳간의 문을 열어놓거나 가뭄에는 땅을 늘리지 말라는 최부잣집의 육훈은 참으로 존경할 만하다. 이렇듯 부자들은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를 위해 자신의 재산을 기부해왔다. 최근 빌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 기부 약정’를 만들어 전 세계 부호들에게 자기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필란트로피를 남을 위하거나 사회에 혜택을 주기 위한 자발적 기부 행위로 단순히 정의할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사회학자, 정치학자, 역사학자, 정치사상가, 법학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민주사회 속 필란트로피의 기원과 제도 유형, 도덕적 근거 및 한계에 관해 토론하면서 필란트로피와 민주주의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서 다양한 필란트로피 활동을 ‘기원’ ‘제도적 형태’ ‘도덕적 근거와 한계’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1부 ‘기원’에서 조너선 레비, 올리비에 준즈, 롭 라이히는 끝없이 변화하는 필란트로피 제도의 속성, 즉 우리가 민간의 공익활동을 법적으로 어떻게 제한해왔는지, 이러한 경계가 더욱 포괄적인 정치적·사회적·지적 가치를 대변한다는 사실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어 2부 ‘제도적 형태’에서 에런 호바스 및 월터 파월, 폴 브레스트, 레이 메이도프, 루시 베른홀츠는 다양한 유형의 특징을 나타내는 필란트로피 활동의 한계와 가치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전문화된 비영리기업의 성장, 기부자 조언기